실버슬러거 출신 내야수 도노반 솔라노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니폼을 입는다. 김하성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
샌디에이고 소식을 전하는 ‘프라이어스 온 베이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샌디에이고는 솔라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 샌디에이고의 애리조나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몸을 만들고 더 높은 레벨로 옮길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2012년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솔라노는 뉴욕 양키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신시내티 레즈, 미네소타 트윈스 등에서 뛰었다. 메이저리그 통산 820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7푼9리 683안타 32홈런 244타점 248득점 13도루를 기록했다.
솔라노는 신시내티 시절이었던 2022년 7월 29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자신의 강습 타구가 상대 선발이었던 다니엘 카스타노(NC)의 머리를 강타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후 카스타노는 뇌진탕 증세를 보이며 부상자 명단에 오른 바 있다.
솔라노는 지난해 미네소타 소속으로 134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8푼2리 111안타 5홈런 38타점 43득점 OPS 0.760을 올렸다.
'프라이어스 온 베이스'는 “샌디에이고 팬들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라이벌팀인 샌프란시스코에서 (2019년부터 3년간) 뛴 모습을 지켜봤기 때문에 솔라노에 대해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 매체는 “솔라노가 파워 히터는 아니지만 펫코파크에서 많은 2루타를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솔라노의 가세는 샌디에이고 타선을 업그레이드하는데 확실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오프시즌 공격력 보강을 꾀했던 샌디에이고는 외야수 토미 팸에게 관심을 보였으나 팸은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면서 “전천후 내야수 솔라노가 가세하면 샌디에이고 내야진에 휴식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라이어스 온 베이스'는 “솔라노는 샌디에이고가 애타게 찾던 강타자는 아니다. 하지만 솔라노가 새롭게 합류하면서 샌디에이고의 공격력은 향상될 것”이라고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