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故박보람의 빈소가 차려졌다. 이틀간 조문 행렬이 이어진 가운데, 상주는 오빠·남동생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앞서 故박보람은 지난 11일 오후 9시 55분께 경기 남양주시 소재 지인의 집에서 함께 술을 마시다 화장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이후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같은 날 오후 11시 15분께 사망했다. 향년 30세.
이후 경찰은 구체적인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유족들의 동의를 얻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부검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빈소는 마련되지 않던 상황.
그리고 15인 어제, 故박보람의 소속사 제나두엔터테인먼트 측은 “당사 소속 아티스트 故박보람의 사망 원인을 명확히 확인하기 위해 이날 오전 부검이 진행되었습니다. 타살이나 극단적 선택의 흔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정확한 부검 결과는 추후 유가족에게 전달될 예정입니다”고 밝혔다.
故박보람의 빈소는 15일 오후 3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1호실에 마련됐다. 故박보람의 사망이 확인되고 부검이 진행되면서 빈소는 약 4일 만에 차려졌으며 빈소가 차려지면서 故박보람의 영정 사진도 공개됐다. 영정 사진 속 환하게 웃고 있는 그녀의 모습이 더욱 먹먹하게 한다.
특히 상주는 그의 오빠와 남동생으로 알려졌는데, 유일하게 남은 가족이기에 더욱 안타까움도 더했다. 그도 그럴 것이, 박보람은 생전, 지병을 앓던 부모님을 일찍 여읜 사연이 전해졌기 때문. 이에 누리꾼들은 "하늘에서 부모님 만났길", "너무 황망하다, 하늘에선 부디 평안하길 바란다", "남은 오빠와 남동생 가슴은 얼마나 미어질까, 부디 시간이 지나면 좀 추스려지길 바란다"며 추모와 함께 남은 가족들도 걱정했다.
이와 함께 안타까운 가정사가 알려진 고인과 더불어, 가족들에게도 상식 이하의 악플들이 이어지고 있다. 고인의 죽음과 관련 가짜 뉴스와 허위 사실에 기반한 명예훼손성 게시물들이 난무하는 상황.
이에 소속사는 지난 14일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 및 유튜브, SNS 등을 통해 고 박보람에 대한 악의적 게시물과 근거 없는 허위 사실 등이 포함된 명예훼손성 게시물 및 댓글이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다"며 "박보람은 데뷔 후부터 확인되지 않은 사실 등으로 인해 악플에 시달려왔고, 고인이 된 지금도 가해지는 이러한 가짜뉴스는 고인을 두 번 죽이는 것과 다를 바 없는 명백한 범죄 행위"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접한 당사 및 유족들, 주변 지인들 또한 정신적으로 너무나 큰 충격과 고통을 받고 있다"며 "모든 허위와 억측성 영상물, 게시글은 즉각 내려주실 것을 요청 드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후에도 이와 같은 행위가 지속될 경우 당사는 강력한 민·형사상의 조치를 취할 것이며, 장례 절차 후 엄중하게 법적 대응을 이어가겠다. 이 과정에서 어떠한 선처나 합의는 없을 것"이라며 "다시 한번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유가족 및 지인들에게 상처를 주는 행위는 삼가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이며 故박보람에 대한 가짜뉴스, 악플, 사이버렉카 등에 대해서는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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