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명 퇴장에 분통' 신태용의 인도네시아, '파리행 걸린' U23 아시안컵 첫 경기 패배... '개최국' 카타르에 0-2 무릎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이 ‘파리올림픽 티켓이 걸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첫 경기에서 패했다.

인도네시아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U23 아시안컵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개최국’ 카타르와 맞붙어 0-2로 졌다.

인도네시아는 카타르, 호주, 요르단과 A조에 속해있다.

전반전을 잘 버티던 인도네시아는 전반 추가시간 때 선제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페널티 지역 안 경합 상황에서 리즈키 리도가 마흐디 살렘을 밀친 장면을 본 주심은 온 필드 리뷰 끝에 페널티킥으로 선언했다.

카타르 키커 칼레드 알리가 침착하게 득점에 성공했다. 

끌려가기 시작한 인도네시아에 악재가 겹쳤다. 후반 1분 이바르 제너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한 것. 이후 후반 9분 알라위에게 프리킥 추가실점을 하고 말았다. 

신태용 감독은 후반 12분 판정에 대해 강력하게 항의하다 경고를 받았다.

인도네시아는 와르르 무너졌다. 후반 추가시간 라마단 사난타까지 퇴장당했다.

인도네시아는 18일 호주와 2차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 상위 3팀에 올 여름 열리는 파리올림픽 직행 티켓이 주어진다. 4위 팀은 U-23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4위인 기니와의 플레이오프에서 이겨야 한다.

B조에서 아랍에미리트, 중국, 일본과 함께 속해 있는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7일 오전 0시 30분 아랍에미리트와 1차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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