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던언니’ 공식 ‘손가방 언니’ 채리나의 반전 학창시절이 공개된다.
오늘(16일) 방송되는 채널S·E채널 예능 프로그램 ‘놀던언니2’ 6회에서는 ‘일일 가이드’ 아이비를 필두로, 채리나와 이영현의 어머니들, 이지혜와 나르샤의 남편들, 초아와 친언니가 함께 ‘가족 꽃놀이 투어’를 떠나는 모습이 펼쳐진다.
이날 여행의 첫 번째 목적지인 산수유 마을에 도착한 이들은 삼삼오오 다정하게 꽃놀이를 즐긴다. 채리나 역시 어머니와 함께 산책을 하다가 잠시 쉬어가는데, 이때 채리나는 “내가 학창시절에 엄마가 원하는 대로 안 해서 속상했지?”라고 슬쩍 묻는다. 어머니는 “속상했지”라면서 “난 딸은 최고로 가르치고 싶었어”라고 말한다. 나아가 미술대회부터 산수 경시대회, 과학 경진대회 등 각종 상을 휩쓸었던 딸의 학창시절을 언급한다. 하지만 어머니는 “다 잘했는데도 학원을 보내면 한 달을 못 넘겼어. 이태원에서 춤추는 거 말고는”이라고 ‘팩폭’을 날린다. 채리나는 즉각 인정하며 밤마다 아버지 몰래 창문을 넘어 춤을 추러 다녔던 시절을 떠올린 뒤, 몰래 용돈까지 쥐어줬던 어머니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드러낸다.
그런가 하면 패키지 투어의 점심 식사 시간에는 ‘연상 남편 vs 연하 남편’에 대한 열띤 토론이 오간다. 여기서 채리나의 어머니는 “연하가 낫다”면서 “우리 사위가 딸보다 6세 연하인데 딸을 잘 받들어 줘서 너무 예쁘다”라고 사위자랑을 한다. 이영현의 어머니 또한 “연상 남편과 살아보니 연하가 낫다”라고 거침없이 밝혀 폭소를 자아낸다. 이지혜는 “어차피 남자가 다 똑같다면 연하가 낫다”라고 동조하는데 이에 남편 문재완은 “다음 생애는 내가 연하로 태어날게”라는 심쿵 멘트를 날려, 언니들의 환호를 받는다.
식사 후, 숯가마 사우나에서는 어머니들의 러브스토리가 공개된다. 이영현의 어머니가 형부의 소개로 만난 남편과 만난 지 20일 만에 결혼했다고 깜짝 고백하는 것. 딸 이영현은 “나도 몰랐다”며 ‘동공대확장’을 일으킨다. 반면, 채리나의 어머니는 “사주를 보니 10월생 남자를 만나면 좋다고 했는데 남편이 중매쟁이랑 짜고 생일을 속였다. 아들을 낳고 나니 (남편이) 생일이 8월이라고 고백하더라”며 ‘선녀와 나무꾼’급 사연을 털어놔 모두를 빵 터뜨린다.
춤과 노래뿐 만 아니라 못 하는 게 없었던 채리나의 반전 학창시절과 ‘모전여전’ 어머니들의 유쾌한 입담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오늘 밤 8시 40분에 방송. / monamie@osen.co.kr
[사진] 채널S·E채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