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이 거침없이 지갑을 열었다.
IBK기업은행은 15일 프리에이전트(FA) 이소영(29), 이주아(23)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공수를 겸비한 윙스파이커(아웃사이드 히터) 이소영은 계약기간 3년, 연봉 총액 7억원(연봉 4억5000만원, 옵션 2억5000만원), 국가대표 미들블로커 이주아와는 계약기간 3년에 연봉 총액 4억원(연봉 3억3000만원, 옵션 7000만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이소영은 2020-2021시즌 GS칼텍스의 트레블(정규리그 1위, 컵대회‧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끈 주역이었다. 이 시즌이 끝나고 이소영은 FA 자격으로 인삼공사(현 정관장)와 계약기간 3년 연봉 총액 6억5000만원에 계약을 맺고 이적했다.
FA 3년차 시즌을 맞이한 2023-2024시즌, 정규리그 26경기에 출전해 37.95% 공격성공률로 215득점을 올렸고, 수비에서도 43.80%의 리시브효율과 세트 당 3.724개의 디그를 기록하며 7년 만의 정관장 봄 배구 진출에 기여했다. 지난 시즌 접전의 순간에 고배를 마셨던 알토스배구단의 마지막 퍼즐을 맞춰줄 적임자인 셈이다.
이어 생애 첫 FA 자격을 얻은 이주아는 국가대표 미들블로커로서, 이번 시즌 214득점과 블로킹 4위(세트당 0.617개), 속공 5위(47.03%)를 기록했다. 알토스배구단은 중앙 공격 강화를 통해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소영과 이주아는 “금번 FA를 통해 본인의 실력과 가치를 인정해 준 알토스배구단에 감사드린다. 다가오는 시즌 매 순간 최선을 다해 팀이 우승을 달성하는데 보탬이 되고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IBK기업은행 관계자는 “각 포지션별 결정력을 갖춘 선수들을 영입함으로써 팀 공격력을 한층 높일 수 있게 됐다”고 기대감을 표하는 한편, “마지막까지 선수 구성에 박차를 가하여 2024-2025시즌 통합 우승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