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번 임대에도 존재감 無.. '체력문제' 23살 윙어 올여름 떠난다 '몸값 4분의 1 토막'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4.04.15 10: 32

2번이나 임대를 보냈지만 깊은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몸값이 4분의 1로 추락한 브라이언 힐(23, 토트넘)이 결국 새로운 길을 모색하기로 했다. 
영국 '더보이홋스퍼'는 15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모스 세비야'를 인용,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10경기에 출장했으나, 총 189분밖에 뛰지 못한 힐이 올여름 토트넘을 떠나기로 했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선수 개편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새로운 선수 영입은 물론 잉여 자원에 대한 대대적인 방출도 고려하고 있다. 스페인 출신 윙어인 힐도 바로 그 중 한 명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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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비야 유스에서 성장한 힐은 지난 2021년 여름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토트넘이 에릭 라멜라를 보내면서 반대 급부로 받은 자원이다. 이 때 힐의 이적료는 2100만 파운드(약 362억 원)였다. 
성장 가능성을 본 토트넘은 힐을 발렌시아에 이어 친정팀 세비야로 보내 뛰게 했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적응하지 못했다. 매 시즌 토트넘에서 뛰긴 했으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특히 힐은 맨체스터 시티와 14라운드 경기에 선발로 나섰으나 손흥민에게 혼이 나기도 했다. 드리블을 하다가 늦은 패스 타이밍 때문에 기회를 날려 버렸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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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모스 세비야에 따르면 친정팀 세비야가 힐의 복귀를 원하고 있다. 2026년 6년까지 계약이 돼 있는 힐이지만 세비야는 500만 파운드(약 86억 원)면 영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영입 때와 비교해 몸값이 4분의 1로 떨어진 것이다. 
이 매체는 토트넘이 42경기에 나섰으나 아직 골을 넣지 못할 힐을 내보낼 생각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다니엘 레비 회장은 힐의 시장가치가 아직 1600만 유로(약 236억 원) 정도에 달할 것이라 보고 있다. 
영국 '기브미스포츠'에 따르면 힐 역시 토트넘을 떠나기로 확고하게 마음을 굳혔다. 올 여름 자신의 매각을 구단에 요청할 생각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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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리가에서 가능성을 인정 받은 힐은 프리미어리그에서 꽃을 피울 것으로 봤다. 하지만 꾸준하지 못한 컨디션과 체력적인 문제가 꾸준하게 제기되면서 자리를 잃게 됐다. 그 사이 경쟁자들이 대거 자리하면서 힐은 설 자리를 잃었다. 
영국 '풋볼 에스파냐'는 힐이 일부 프리미어리그 구단과 네덜란드 리그로부터 관심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토트넘이 800만 유로를 제시하는 구단이 나타날 경우 기꺼이 힐을 팔 것이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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