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좋은 조건도 있었지만"...'전체 2순위' 국대 미들블로커, 왜 정관장 잔류 택했나 [공식발표]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4.04.15 09: 21

V리그 여자부 정관장이 내부 FA(자유계약선수) 3인방과 계약을 완료했다.
정관장 레드스파크스는 15일 "내부 자유계약선수(FA)인 노란, 박은진, 박혜민과의 계약을 완료하고 FA를 마감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올해로 3번째 FA를 맞이한 리베로 노란은 보수 1억8천만 원(연봉 1억5천만 원, 옵션 3천만 원), 첫 FA 자격을 얻은 미들블로커 박은진과 아웃사이드히터 박혜민은 각각 3억5천만 원(연봉 3억 원, 옵션 5천만 원), 2억1천만 원(연봉 2억 원, 옵션 1천만 원)에 사인했다.

정관장 제공

정관장 박은진 009 2024.01.01 / foto0307@osen.co.kr

2018-2019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지명돼 정관장의 대표선수이자 국가대표 미들블로커로 성장한 박은진은 계약 후 “감독님과 코칭스태프, 선수 간의 신뢰 등이 이번 결정에 큰 영향을 끼쳤다. 물론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한 구단도 있었지만 올해 우리 팀에 FA가 많은 상황에서 내가 많은 욕심을 부리는 것도 맞지 않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시즌 확인한 우리 팀의 힘과 가능성, 그리고 내가 행복한 배구를 할 수 있는 곳이 어디인가 진지하게 고민 후 미련 없이 정관장과의 재계약을 선택하게 됐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정관장 레드스파크스는 오는 20일 열릴 예정인 인도네시아 프로올스타팀과의 친선경기를 위해 선수단 전원이 1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출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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