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에서 배우 이준이 출연, 억울했던 건강이상설부터, 어린 시절 사랑에 빠져 결혼까지 선언했던 일화까지 탈탈 고백했다.
14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약칭 미우새)’에서 ‘7인의 부활’에서 매력의 화신으로 돌아온 이준이 출연, 모벤져스들은 “너무 연기 잘한다”며 그를 반겼다.
이날 이준의 드라마 활약상에 대해 언급, 장면마다 왜 자주 벗었는지 묻자 이준은 “솔직히 뜨려고 벗었다노출신 없는데 만들어서 찍었다”라고 말해 웃음 짓게 했다.
굳이 안 벗어도 되는데 감독에게 어필했다는 것. 팔 굽혀 펴기 장면에서도 그는 “감독에게 하고 싶다고 했다”며 “묶여서 맞는 장면이 있어 옷을 입으면 보호대를 할 수 있는 보호대 없이 벗은 채로 맞기로 결심, 감독님이 굳이 그럴 필요 없다고 했는데 벗고 맞아야 진짜 같으니까 좀 더 리얼하게 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진짜 아파서 바로 후회했다”라고 해 폭소하게 했다.
또 6개월 차 독립 새내기라는 이준은 “장점은 엄마 잔소리해, 독립하면 어른이 돼서 행복한 점은 다리를 떨어도 아무도 뭐라 할 사람이 없더라”며 “사실 다리 떠는 걸 너무 좋아한다”라고 했다. 이준은 “어머니가 복 달아난다고 했다”라고 하자 모벤져서들은 “이젠 운동된다더라”라고 했다. 또 잔소리 시리즈로 이준은 “배 안 고픈데 밥 먹으라고 해 그 누구도 뭐라 할 사람이 없어 독립해서 좋다”라고 덧붙였다.
또 이날 이준에 대해 김종국 못지않은 연예계 대표 짠돌이라고 했다. 중학생 때 산 속옷을 10년 넘게 착용했다는 소문에 대해 그는 “물건도 바꾸는 걸 별로 안 좋아해 해져야 버리는데 그렇지 않아서 안 바꿨다”라고 해명했다. 이러한 달 카드값이 다 합쳐서 70만 원이란 소문에 대해 물었다. 심지어 교통비 아까워서 자전거 탄다고. 이준은 “연습생 시절 아까워 송파에서 압구정 7일을 왕복 출퇴근했다”며 “1시간 가까이 걸리는 거리, 편도로 빨리 가야 50분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준은 “집이 넓은 편인데 한 달 수도세가 3천 원 나왔다”며 “헬스장에서 씻는다”며 웃음,“난방비도 털옷 껴입었더니 거의 안 나오더라”라고 했다. 식사는 어떻게 하는지 묻자 그는 “집 앞에 도서관이 있어 구내식당으로 6천 원 먹으면 한 끼, 라면을 정말 좋아한다 무조건 한 끼는 먹는다”며 “하루 식비 8천원 정도 나온다 스케줄 다닐 때는 회삿돈으로 삼겹살도 먹는다”고 말해 웃음짓게 했다.
이어 이준은 “‘Y’란 노래가 있어, 누군가 날 말려달란 내용이라 한 번 울어볼까 싶더라”며 “눈물 나오게 눈을 부릅뜨고 눈 주변에 알싸한 파스를 발랐더니 눈물이 나와, 기사에서 ‘무대 중 폭풍오열, 건강 이상설’까지 나왔다”며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했다.
계속해서 ‘자기야’란 말을 상대가 무서워했다는 이준은 “평상시 애교가 많은 편, 목소리가 (하이톤으로) 바뀐다 싸우면 언성을 높이지 않은데 목소리가 가라앉으면 무서워하더라”라고 했다. 이에 서장훈은 “놀라운 게 여자친구한테 140통 부재중 전화를 남겼다더라. 그게 더 무섭다”라고 하자 이준은 “지금은 안 그렇다, 예전에 너무 사랑하니까 그런 것”이라며 “중학생 때 결혼하겠다고 부모님께 결혼 선언했다, 그땐 열정이 타올랐다”며 웃음, “지금은 연락 안 돼도 신경 안 쓴다”라고 해명했다. 이에 서장훈은 “전기세, 통화료 많이 나올까 봐 안 하냐”라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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