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 흘려서 얼굴 달라져”...임수향, 지현우가 '첫사랑男'인거 드디어 알았다 (‘미녀와 순정남’) [Oh!쎈 리뷰]
OSEN 박근희 기자
발행 2024.04.14 20: 21

'미녀와 순정남’ 박도라가 지현우가 첫사랑 ‘고대충’임을 알고 마음을 풀었다.
14일 전파를 탄 KBS2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에서는 박도라(임수향 분)가 고필승(지현우 분)이 첫사랑임을 알고 놀라는 모습이 그려졌다.
고필승은 박도라에게 자신이 첫사랑 ‘고대충’이라는 사실을 알렸으나, 박도라는 “지금 하다하다 누굴 사칭해”라며 믿지 않았다.고필승은 “사칭이라니. 나 진짜야. 그때랑 세월이 흘러서 얼굴이 좀 달라지긴 했지만 나 진짜 그 대충이 오빠 맞아”라며 억울해 했다.

이어 고필승은 “내가 너 자전거도 태워주고. 내가 네 앞에서 쏘리쏘리 춤도 춰주고. 너 삥 뜯길 때 내가 머리 뜯겨가면서 구해주고. 떡볶이도 사주고 그랬는데. 기억 안나? 나 자세히 봐봐. 나 그 대충이 오빠 맞아”라며 본인이 고대충이라고 어필했다.
고필승의 얼굴을 자세히 보던 박도라는 “근데 이름이 고필승이잖아요. 왜 이름이 고필승이야”라며 소리를 질렀다. 이에 고필승은 “나 개명했어. 엄마가 점집가서 점을 봤는데 대충이라는 이름이 안 좋다고. 이름처럼 대충대충 살거라고 무조건 바꿔야 한다고 난리쳐서 할 수 없이 바꿨어”라고 설명했다.
박도라는 “아니 세상에 이런 일이. 아니 그러면 진작에 그렇다고 말을 했어야지. 왜 계속 날 모른척했어”라며 의아해했다. 이에 고필승은 “어떻게 내가 널 아는 척을 하냐? 넌 톱스타고 난 막내 조연출인데. 그리고 사람들이 알아서 좋을 게 뭐가 있어. 촬영 끝나면 얘기하려고 했어. 그러니까 도라야 옛정을 생각해서 한 번만 봐줘라”라며 현장에서 제외했던 걸 취소해라고 부탁했다.
/ skywould514@osen.co.kr
[사진] ‘미녀와 순정남' 방송화면 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