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박보람, 사인 밝혀질까..오늘(15일) 부검 예정→가짜뉴스 '엄벌' [Oh!쎈 이슈]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4.04.15 09: 48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故박보람의 사인을 밝히기 위한 부검이 진행된다.
故박보람은 지난 11일 오후 9시 55분께 경기 남양주시 소재 지인의 집에서 함께 술을 마시다 화장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이후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같은 날 오후 11시 15분께 사망했다. 향년 30세.
타살 혐의점이나 극단적 선택 정황은 발견되지 않은 가운데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고인의 부검은 오늘(15일) 오전으로 예정되어 있으며, 고인의 장례 절차는 부검을 마친 뒤 치러질 예정이다.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CGV에서 영화 싱스트리트 VIP 시사회가 열렸다.가수 박보람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sunday@osen.co.kr

故박보람은 2010년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 K2’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예뻐졌다’, ‘연예할래’, ‘애쓰지 마요’ 등과 드라마 ‘응답하라 1988’ OST ‘혜화동’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올해 역시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지난 2월에는 ‘슈퍼스타 K2’ 우승자 허각과 듀엣으로 ‘좋겠다’를 발매했고, 지난 3일에는 신곡 ‘보고싶다 벌써’를 발표한 바 있다.
갑작스러운 사망에 팬들도, 지인들도 황망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유튜브 등에서는 가짜뉴스가 횡행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김그림은 “AI 목소리로 자극적인 제목과 섬네일을 넣고 가짜뉴스 만드는 유튜버들 어떻게 조치하는 법 없나요?”라며 “제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는 허위사실까지, 지인들이 보낸 링크들 보는데 정말 피고 솟구친다. 적당히들 하라. 천벌 받는다”고 일침했다.
소속사 측도 가짜뉴스에 대한 엄벌을 경고했다. 제나두엔터테인먼트 측은 “박보람은 데뷔 후부터 확인되지 않은 사실 등으로 인해 악플에 시달려왔고, 고인이 된 지금도 가해지는 이러한 가짜뉴스는 고인을 두 번 죽이는 것과 다를 바 없는 명백한 범죄 행위다. 이를 접한 당사 및 유족들, 주변 지인들 또한 정신적으로 너무나 큰 충격과 고통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허위와 억측성 영상물, 게시글은 즉각 내려주실 것을 요청 드린다. 이후에도 이와 같은 행위가 지속될 경우 당사는 강력한 민·형사상의 조치를 취할 것이며, 장례 절차 후 엄중하게 법적 대응을 이어가겠다. 이 과정에서 어떠한 선처나 합의는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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