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일기’로 달달한 설렘을 선사한 안구커플 안재현과 구혜선이 이혼한 지 4년째, 본격적인 각자의 활동을 시작했다.
안재현과 구혜선은 2015년 드라마 ‘블러드’에서 호흡을 맞추며 연인이 된 후 이듬 해 5월 결혼식을 올렸다. 이후 ‘신혼일기’ 등 예능에 출연하며 행복한 부부의 모습을 보여줬으나 구혜선의 폭로로 시작된 갈등 끝에 2020년 7월, 결혼 생활을 마무리했다.
그로부터 4년이 지난 2024년, 안재현과 구혜선 모두 각자의 길을 걷고 있다. 안재현은 예능과 드라마 등 작품 활동으로 발걸음을 내디뎠고, 구혜선 또한 학업과 화가 활동 등으로 대중과 만나고 있다.
최근 먼저 나선 건 안재현이다. 안재현은 지난 12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 ‘돌싱’ 라이프를 공개했다. 안재현은 오래된 젓셋집과 10세 반려묘 안주를 공개했고, 5단계 7분 양치법을 비롯해 프로 혼밥러·혼술러 일상을 공개했다.
특히 안재현은 최근 이혼과 관련한 이야기가 나와도 덤덤하게 받아들이며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도 해 많은 응원을 받고 있다.
2021년 ‘구혜선:서태지의 Lyrics 아래로; 구혜선의 Newage’로 대중들과 만난 바 있는 구혜선은 학업을 마친 뒤 처음으로 방송으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14일 방송되는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출연하는 것. 구혜선의 예능 출연은 2020년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이후 오랜만이라는 점에서 눈길이 모인다.
구혜선은 그동안 방송 활동이 아닌 학교 생활에 집중했다. 성균관대학교 영상영화과 11학번으로 입학한 구혜선은 2020년 복학해 지난 2월 학점 4.27로 졸업하며 대학 생활을 마무리했다.
구혜선은 ‘백반기행’에서 음식 이야기에 이어 데뷔 비하인드 등 드라마 뒷이야기를 낱낱이 밝힐 예정이다. 2009년 한류를 강타한 ‘꽃보다 남자’에 출연한 이야기가 귀를 솔깃하게 하는 가운데 그림, 작곡, 영화 연출까지 행보를 넓히며 ‘아티스트’로 거듭난 구혜선의 모습도 볼 수 있다.
구혜선은 감독으로 참여했던 영화 ‘복숭아 나무’ 촬영 당시 대선배 조승우의 조언을 듣고 느낀 바가 많았다고 밝혀 궁금증을 높인다.
이혼한 지 4년째가 되는 2024년, 안재현과 구혜선 모두 싱글라이프를 공개하며 새로운 시작을 알리고 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