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전을 앞둔 황선홍호에 에이스 배준호(20, 스토크시티)가 끝내 합류하지 못한다.
대한축구협회는 14일 “올림픽 최종예선 23인에 포함되었던 배준호가 소속팀 스토크시티의 사정으로 차출불가를 알려왔다. 협회는 최강민(울산)을 대체발탁했다. 최강민은 15일 도하로 입국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날벼락이다. 배준호는 황선홍호의 핵심이자 요즘 가장 폼이 좋은 해외파다. 배준호는 지난해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맹활약해 잉글랜드 2부 리그 스토크시티로 이적했다.
배준호는 챔피언십 이적 첫 시즌부터 주전이자 팀의 에이스로 맹활약 중이다. 선발 22경기 포함, 리그 34경기에 출전해 2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스토크시티가 배준호를 내주지 않은 이유는 너무 잘하기 때문이다. 현재 챔피언십 20위로 강등권인 스토크시티는 팀의 사활을 걸고 에이스를 지켰다. 이미 양현준마저 셀틱에서 차출불가를 선언한 황선홍호는 대회를 앞두고 초비상이 걸렸다.
15일 개막하는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은 파리올림픽 직행 티켓이 걸려있는 중요한 대회다. 상위 3팀에 들어야 올림픽에 갈 수 있다. B조에 속한 한국은 17일 UAE, 19일 중국, 22일 일본과 차례로 조별리그를 치른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