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호연이 ‘핑계고’에서 지난 2015년부터 공개 열애 중인 이동휘를 자연스럽게 언급해 호감을 자아냈다.
13일 오전 유튜브 채널 ‘뜬뜬’에서 공개된 웹예능 ‘핑계고’에서는 유재석이 평소 절친한 방송인 동생 조세호와 함께 정호연을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평소 같은 체육관에서 헬스를 즐기은 세 사람은 자연스럽게 일상을 공유하며 친근감을 자아냈다. 조세호가 "이날 일찍일어났다. 이사를 했기 때문"이라고 말하자, 정호연이 "또 엄청 좋은 데로 갔냐"라고 너스레를 떨었을 정도.
그런가 하면 정호연은 조세호가 화려한 SNS 팔로워들에 감탄하자 "데이비드 베컴 선생님이랑 맞팔이다. 한국에 행사 때문에 오셨을 때 인사했다. 대단한 분인 건 알고 있지만 스토리를 몰랐다가 만나야 한다고 해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를 봤다"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동휘 오빠는 너무 팬이니까 사인 한 번만 받아달라고 하더라. 뭔들 못하겠냐고"라며 남자친구 이동휘를 자연스럽게 언급했다. 그는 "베컴 선생님을 만났을 때 남자친구가 너무 팬이라고 말씀드렸더니 아예 영상을 찍어주셨다. 그걸 보내줬더니 동휘 오빠가 너무 좋아하더라. 오빠 친구들 사이에서 엄청 자랑거리라고. 그거 하나로 저한테 자꾸 사과하고 지금은 제가 파워가 더 세다. 이거 한 2년 갈 것 같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 밖에도 정호연은 오랜 연애 후 결혼한 유재석, 결혼을 준비 중인 조세호에게 "평소 데이트는 좀 하시냐", "여자친구 분한테 선물은 좀 잘 해주시는 편이냐"라고 질문하기도 했다. 이어 "오래된 연인일수록 의무적으로라도 데이트를 하는 게 중요하다고 하더라"라며 "여기저기서 들었다. 하도 여러가지 콘텐츠를 보니까"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또한 그는 유재석에게 고민 상담을 하며 "한 가지 일을 오래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에 유재석은 "노력한다고 그 만큼 결과가 나오는 게 아닐 수 있다. 그냥 할 수 있을 때까지는 고민을 계속하는 거다"라고 조언했고, 정호연은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겠다"라고 덧붙여 울림을 남겼다. / monamie@osen.co.kr
[사진] 유튜브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