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임영웅 홍보에 진심인 후강원에 “이쯤되면 문신으로 새겨”(‘선넘팸’)[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4.04.13 07: 39

‘선 넘은 패밀리’의 안정환이 임영웅 홍보에 진심인 ‘오스트리아 선넘팸’ 후강원을 지켜보다 “이쯤 되면 임영웅을 문신으로 새기라”는 파격 제안을 해 현장을 폭소로 물들였다.
지난 12일 방송된 채널A ‘선 넘은 패밀리’ 29회에서는 파라과이-캐나다-오스트리아 등 각기 다른 3대륙의 ‘선넘팸’들이 흥미로운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의 스튜디오 게스트로는 호주 출신 샘 해밍턴, 브라질 출신 카를로스, 오스트리아 출신 케이디가 출연해 각국에 관련한 심층적인 소개와 입담을 선보였다.
먼저 ‘파라과이 선넘팸’ 최철X릴리가 첫 출연, 파라과이 대표 방송국의 PD로서 바쁜 일상을 보내는 릴리를 위한 특별한 투어를 진행했다. 이들은 브라질의 국경을 넘어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폭포인 ‘이구아수 폭포’로 향했는데, 여정 중간 파라과이의 길거리에서 치파(치즈빵), 아사도(파라과이 전통 바비큐)와 샌드위치 등 다양한 음식을 소개해 침샘을 자극했다. 파라과이와 브라질을 잇는 ‘우정의 다리’를 건너 브라질에 도착한 이들은 전용 버스를 타고 폭포 입구에 도착했다. 257개의 폭포가 모여 만든 폭포의 경이로운 장관에 최철X릴리는 물론 스튜디오 출연진들 모두가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들은 브라질 뷰에서 가장 좋은 ‘포토존’을 찾아 12개의 폭포가 한 구멍으로 쏟아지는 ‘악마의 목구멍’을 감상한 뒤, 이구아수 폭포를 더욱 익사이팅하게 즐기는 ‘보트 투어’에 돌입했다. 이구아수강 하류에서 사람들을 태운 보트가 어느덧 폭포까지 거슬러 올라간 가운데, 폭포 앞에 도착한 보트는 거침없이 폭포 안으로 돌진해 짜릿함을 안겼다. 폭포수로 ‘물폭탄’을 맞은 두 사람의 신나는 현장에 이혜원은 “이구아수 ‘워터밤’ 수준”이라며 대리만족을 드러냈고, 최철X릴리는 “인생에서 절대 잊지 못할 행복한 경험이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다음으로는 ‘캐나다 비글 패밀리’ 이경진X셰인 가족이 재등장해, 캐나다의 대표 특산물인 ‘메이플 시럽’ 페스티벌에 방문했다. 마차를 타고 단풍나무 숲에 들어간 이들은 나무에 구멍을 내서 수액을 모으는 과정과 이를 끓여서 메이플 시럽으로 만드는 현장을 구경한 뒤, 현장에서 만든 시럽을 팬케이크에 직접 뿌려 먹으며 “구름을 먹는 것 같다”고 감탄했다. 집으로 돌아온 후에는 아이스하키 선수로서 각각 저학년-고학년 리그 결승전에 진출한 리오와 헤일리를 위해 친구들을 불러 ‘응원 파티’를 했다. 이 자리에서 이경진은 간장 닭갈비-가래떡구이에 메이플 시럽을 활용한 특별한 한식을 준비했고, 아이들은 ‘폭풍 먹방’을 펼쳐 이경진을 흐뭇하게 했다.
어느덧 남매의 하키 결승전 날이 다가왔고, 경기장에는 이경진X셰인 부부를 비롯해 남매의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총출동해 ‘열혈 응원’에 돌입했다. 리오의 경기가 시작되자 이혜원이 “아빠(안정환) 경기보다 아이들의 경기가 백배는 긴장된다”며 ‘사커맘’ 시절을 회상했다. 이경진과 셰인 또한 카메라도 잊은 채 목이 터져라 응원을 이어나갔다. ‘익룡 사운드’를 내뿜는 가족의 간절한 응원 끝에 리오 팀은 시즌 우승의 영광을 안았고, 헤일리 팀 또한 우승을 맛보며 남매 모두가 ‘시즌 챔피언’에 등극했다. 감격스런 순간을 지켜보던 ‘부모 연합’ 안정환-이혜원-유세윤-송진우는 “자식은 나의 분신들이라, 아이가 우승하면 내가 우승한 것과 마찬가지”라며 함께 뭉클해했다.
마지막으로 지난 방송에서 잘츠부르크 ‘임영웅 버스킹’을 진행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던 ‘오스트리아 선넘팸’ 차서율X후강원이 등장했다. 이들은 “‘스위스 박서방’ 박매버릭의 ‘영탁 투어’를 재미있게 봤다”며, 박매버릭에게서 영감을 받아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1위’ 비엔나로 향해 ‘임영웅 맞춤 투어’에 돌입했다. ‘임영웅 깃발’까지 손수 제작해 비엔나에 입성한 이들은 피아커(쌍두마차)를 타고 슈테판 성당과 호프부르크 왕궁을 돌았는데, 투어 도중 ‘영웅 광장’이 등장하자 즉석에서 ‘사랑은 늘 도망가’를 부르며 임영웅을 소환했다. 또 이들은 자신들을 지켜보는 사람들에게 임영웅만의 ‘건행’ 인사법을 전파하는가 하면, 마부에게 임영웅을 영업한 뒤 마차 한쪽에 ‘임영웅 깃발’을 꽂았다.
피아커 투어 이후로는 세계적인 한식 셰프 김소희의 레스토랑에 방문, 임영웅의 포토카드로 ‘예절 사진’을 촬영하고 ‘비빔밥 먹방’에 나섰다. 김소희 셰프에게 ‘임영웅 깃발’을 선물한 다음으로는 ‘커피 마니아’인 임영웅을 위해 비엔나 3대 카페에 들렀다. 그런 뒤, 대표 디저트인 자허 토르테(초콜릿과 살구잼을 넣은 케이크)와 아인슈페너를 즐겼으며 서빙 직원에게도 ‘건행’을 소개했다. 영상을 지켜보던 안정환은 “이쯤 되면 임영웅 씨를 문신으로 새겨보자”라며 극단 처방(?)을 내리기도. 마지막으로 이들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놀이공원인 프라터에 도착해, 사방이 뚫려 있는 ‘꽃 관람차’ 위에서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를 열창했다. 놀이공원 직원에게까지 ‘임영웅 깃발’을 선물하며 ‘건행’ 인사법을 전한 후강원의 열정에 안정환은 “임영웅 씨가 영상 편지 한 번 보내주면 좋겠다”며 혀를 내둘렀다. 유세윤은 “‘그만하세요’도 좋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폭소를 자아냈다. /kangsj@osen.co.kr
[사진] 채널A ‘선 넘은 패밀리’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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