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한 형사들3' 세계적 킬러? 성매매업소 직원···父 살해 이은 연쇄 살인[어저께TV]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4.04.13 06: 49

‘용감한 형사들’ 혼자 사는 남성의 죽음의 진실은 참혹하고도 안타까웠다.
12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3’(연출 이지선)에서는 33회에는 방지현, 차옥주, 이견수 형사가 출연했다. 서천의 어벤져스인 이들은 서로 힘이 들 때마다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되며 함께 사건을 해결했다.

혼자 살던 남성이 엿새 동안 친구와 연락이 닿지 않아 경찰이 출동했다. 남성은 죽어 있었고, 손발이 결박됐고 방안은 케첩과 마요네즈 범벅이었다.
반전은 겨울에 보일러도 켜지 않고 텐트를 치고 난방비를 아낄 정도로 검소하고 인색하게 살아가는 남자가 사실 부동산 투자로 30억 원의 자산을 보유한 알부자란 사실이었다. 물론 주변에서 이 사실을 아는 사람은 없었다.
실제로 두 번째 전처이자 아들의 어머니는 "아들이 아버지를 보러 온다고 했다"라는 말을 전했다. 그러나 28일부터 연락 두절이었던 아버지와 29일부터 이미 일하던 피씨방을 그만 둔 아들은 그후 내내 연락두절이었다.
형사는 “마을 입구 반대편 CCTV에 5시간시간 30분 뒤인 새벽 4시에 택시를 타고 나가더라”라면서 이들을 파악하고자 노력했다. 그런데 가해자가 피해자의 신용카드를 쓰기 시작했고 주로 금은방과 음식점에서 결제하는 것을 안 형사들은 협조 요청으로 한 곳에서 용의자의 얼굴을 보았다. 바로 피씨방에서 확인했던 아들의 얼굴이었다.
아들이 황금히 움직이는 모습이 포착됐다. KTX를 타는 것으로 미루어 짐작할 때 어머니에게 가는 듯했다. 또한 어머니를 죽일 가능성도 높았다. 다만 아들은 부산으로 향했고 그대로 검거했다.
이어 형사들은 “사실 그날 어머니까지 살해하려고 했으나 기운이 빠져서 못 간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나중에 가려고 했다고 한다”라며 가해자의 소름돋는 행적을 전했다. 잡혀온 아들은 "그 사람 내 친부 아니다. 계부다. 돈만 줬으면 될 걸"이라며 자신이 무척 억울하다는 듯 말했다는 것.
권일용 프로파일러는 “편집증적 망상장애로 보인다”라면서 편집증적 망상장애란 타인이 자신에게 피해를 주지 않았음에도 피해를 줄 것이라 근거 없이 믿는 것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나 권일용은 “그래서 자기가 의도한 대로 살아간다. 생각이 ‘친아버지가 아니어서 날 안 도와주는구나’라는 식으로 자가 발전을 한다. 문제는 살인을 자기 의지로 한 거다”라면셔 가해자가 무기징역 나온 데 대한 심신미약을 주장했으나 해당 사항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아들은 길을 가던 중 노인을 보고 따라 들어가 노부부를 살해 후 죽은 노인의 카드를 훔쳐 쓰기 시작했다고 밝혀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또한 아들은 성매매 업소에서 일하는 직원이었고, 실장이랑은 온라인으로 성매매 연결해주는 업체 소속이었다.
아들이 실장에게 아버지에 대해 고백하자 실장, 즉 공범은 '돈만 빼앗을 줄 알았는데 진짜 죽이는 걸 보면서 자신도 죽을까 봐 너무 무서웠다'라고 말했다고 밝혀 또 한 번 충격에 빠졌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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