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주전이 아니기 때문에 항상 뒤에서 똑같이 루틴을 하면서 제게 주어진 경기에 나가 최선을 다하려고 항상 준비하고 있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명품 조연’ 최정원(내야수)이 지난 1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홈경기에서 만점 활약을 펼쳤다. 2번 중견수로 나서 3타수 2안타 4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최정원은 7-7로 맞선 연장 10회 선두 타자로 나서 KT 박시영을 상대로 좌전 안타를 때려냈다. 볼카운트 2B-1S에서 4구째 직구를 공략했다. 천재환의 희생 번트 때 2루에 안착한 최정원은 권희동의 좌중간 안타 때 홈을 밟았다. NC는 KT를 8-7로 꺾고 주중 3연전을 2승 1패로 마감했다.
1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최정원은 “저는 주전이 아니기 때문에 항상 뒤에서 똑같이 루틴을 하면서 제게 주어진 경기에 나가 최선을 다하려고 항상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정원은 2루수와 중견수를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 청주고 시절 이영민 타격상을 수상할 만큼 타격 능력도 뛰어나다. 대타, 대수비 등 여러모로 쓰임새가 다양한 그야말로 명품 조연.
최정원은 “경기에 나가서 근성 있고 패기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경기에 나가서 실수를 하면 다음 경기에 출장할 때까지 항상 기다려야 하기 때문이다. 야구장에서 항상 최선을 다해 뛰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