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홈 개막 이후 6경기 연속 매진을 이뤘다. 지난해 최종전부터 7경기 연속 만원 관중이 들어찼다.
한화는 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치러진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가 오후 5시14분부로 1만2000석 전 좌석이 매진됐다.
주말 3연전 온라인 예매분이 일찌감치 동났는데 취소분에 대한 현장 판매도 빠르게 이뤄졌다.
이로써 지난해 10월16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최종전을 시작으로 지난달 29~31일 KT 위즈와의 홈 개막 3연전에 이어 2·4일 롯데전은 평일(화·목요일)임에도 매진이 행진이 이어졌다.
청주를 제외한 대전 홈경기 기준으로 7경기 연속 매진은 구단 역대 최초. 2015년 4월25일부터 5월5일까지, 2018년 6월8일부터 17일까지 6경기 연속 매진이 최다 기록이었다.
제2구장 청주 경기를 포함 한화의 최다 연속 매진 기록은 9경기. 2018년 6월8~17일 대전 6경기, 19~21일 청주 3경기를 더해 9경기 연속 만원 관중 앞에서 치른 바 있다.
지금 기세라면 한화는 구단 역대 최다 매진 및 관중 동원도 기대할 만하다. 김성근 감독 부임 첫 해로 폭발적인 야구붐을 일으켰던 2015년 구단 역대 최다 21번의 매진을 이뤘다. 한 시즌 최다 관중은 가장 최근 가을야구에 진출한 2018년(73만4110명)으로 평균 관중 1만명(1만196명)을 넘은 유일한 시즌이었다.
메이저리거 류현진이 12년 만에 복귀하고, 시즌 초반 7연승으로 팀 성적까지 상승하면서 한화를 향한 팬심이 뜨겁게 폭발하고 있다. 전국구 인기팀 KIA와의 이번 주말 3연전 모두 온라인 예매분이 판매돼 9경기 연속 매진이 유력하다.
한화는 이날까지 홈 6경기, 원정 5경기로 시즌 17경기 중 11경기가 매진을 이루며 KBO리그 흥행의 중심에 섰다. KIA도 광주 홈 4경기, 원정 4경기로 16경기 중 8경기를 만원 관중으로 채웠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