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 외국인 투수 로버트 더거가 4번째 등판에서는 달라진 투구를 보여줄 수 있을까.
SSG는 12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KT 위즈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외국인 투수 더거가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더거는 지난 6일 창원 NC 다이노스 원정에서 3이닝 동안 12피안타 7사사구 4탈삼진 14실점(13자책점)으로 패전을 안았다. 난타를 당하고 제구는 완전히 흔들렸다. 충격적인 투구를 보여줬다.
본인도 덕아웃에서 아쉬움을 숨기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 KT전에서는 달라진 투구로 승리투수가 될 수 있을까. 더거는 지난 3경기에서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12.86을 기록 중이다.
SSG는 전날 인천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2-5로 졌다. 다른 외국인 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가 6⅓이닝 5실점으로 패전을 안았다. 수원 원정 첫 날 SSG는 기선제압에 성공할 수 있을까. 더거가 달라져야 한다.
KT는 외국인 투수 웨스 벤자민을 선발로 올린다. 벤자민은 지난 3경기에서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10.29를 기록하고 있다.
벤자민은 지난달 31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3이닝 11실점 부진으로 패전을 안았다. 이후 지난 6일 LG 트윈스전에서는 승리를 챙기지 못했지만 6이닝 1실점 호투로 반전을 보여줬다.
벤자민이 좋은 투구 컨디션을 유지해 첫 승을 거둘 수 있을지, 더거가 반전을 보여주며 승리를 챙길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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