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스타크래프트2 최고수를 가리는 첫 무대가 펼쳐진다. 4강 대진을 살펴봐도 볼 거리는 충분하다. 2년과 4년만에 4강에 오른 김준호와 김대엽이 프로토스 동족전을, 테란의 최고수로 꼽히는 김도욱과 통산 8번째 GSL 우승을 노리는 조성주가 테란 동족전으로 결승행 티켓을 다툰다.
GSL이 11일 오후 5시 서울 대치동 프릭업 스튜디에서 '2024 GSL 시즌1' 4강 및 결승전을 진행한다
GSL은 지난 2010년 처음 개최된 후 올해 15년차를 맞이한 글로벌 스타크래프트2 리그로 지난 2월 29일 개막해 7주간의 열전을 치렀다. 듀얼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 16강에서 조성주, 김도우, 변현우, 김준호, 김대엽 신희범, 김도욱, 고병재가 8강 진출에 성공했고, 마찬가지로 듀얼 토너먼트 방식으로 열린 8강에서 김준호, 김대엽, 김도욱, 조성주가 승리하며 4강에 합류했다.
먼저 4강 1경기에는 김준호와 김대엽의 프로토스 동족전이 펼쳐진다. 8강에서 변현우와 조성주를 꺾으며 2022년 시즌3 이후 2년만에 GSL 4강에 진출한 김준호와 2020년 이후 4년 만에 4강에 진출한 김대엽의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4강 2경기도 동종족 매치가 성사됐다. 16강, 8강 모두 조 1위로 올라온 김도욱과 GSL 8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조성주가 만났다. 두 선수 모두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어 팽팽한 승부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4강 1경기 승자와 4강 2경기 승자는 결승전에서 만나 우승을 위한 치열한 전략 싸움을 펼칠 예정이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