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기 영자, 돌아선 마음→영수, 최종 선택 앞두고 ‘눈물’로 고백 (‘나솔’)[종합]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4.04.11 08: 35

‘나는 솔로’ 최종선택을 앞두고, 19기 영식과 영수가 각각 옥순, 영자에게 진심을 전하며 눈물을 흘렸다.
10일 방송된 ENA·SBS Plus 예능 ‘나는 SOLO’(이하 ‘나는 솔로’)에서는 ‘솔로나라 19번지’의 새 데이트 선택 결과가 공개됐다.
이날 영호는 자신이 준비해온 목걸이를 현숙에게 줄지 말지 고민한 상황. 이에 광수, 상철 등 일부 출연자들은 현숙이 부담스러워할 수 있으니 목걸이는 안 주는 게 좋겠다고 조언했다. 그리고 영호는 현숙과 데이트 하는 내내, 촬영 후에도 만나자고 어필, 심지어 현숙의 동네로 놀러가도 되냐고 적극적으로 묻기도 했다. 부담스러워 하는 현숙에 영호는 “저는 눈 보고 대화를 나누는 게 좋다”라고 직진을 이어갔다.

또 영호는 대화 도중 현숙의 얼굴에 무언가 묻은 것을 발견하고는 현숙의 얼굴에 손을 대려고 했다. 이에 깜짝 놀란 현숙은 영호를 피했고, 결국 거절 의사를 밝혔다. 그럼에도 영호는 “촬영 후에도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겠냐”고 물었고, 현숙은 “여지를 주거나 이러고 싶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저는 어쨌거나 조금 여지를 남겨두고 싶다”라며 물러서지 않는 영호. 이후 그는 현숙에게 목걸이를 선물했고, 현숙은 목걸이를 잠시 보다 영호의 마음을 듣곤 칼같이 반납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현숙은 “저와 대화의 결이 맞지는 않아서 제가 좀 많이 힘들다”라며 계속 영호가 마음을 표현한다면 “너무 부담스러울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그 시각, 영자와 데이트를 하던 영수는 또 다시 영자의 패션을 지적했다. 그는 “나는 네 패션을 존중하지만 동의하진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에 영자는 “동의를 얻어야 돼?”라고 황당해했고, 데프콘은 “도대체 어떤 옷을 원하냐. 한복?”이라고 추측했다. 영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네가 굉장히 마음에 드는 거다. 그렇기 때문에 몰골이 어때도 상관없다”라고 했지만 영자는 “동의? 아니 이 말 뭐야”라고 되물었다.
영수는 “맞아. 그 패션이 맞네. 너다운 패션이 맞아”라고 수긍했다. 그러자 영자는 “아니야 오빠가 좀 회사원만 만나서 그래. 나보다 훨씬 특이하게 입는 사람들 많아 내가 일하는 분야에는. 난 진짜 평범한 편이야”라고 설명했다. 이에 영수는 “어 평범하게 잘 입었다”라며 영혼없는 말투로 답했고, 영자는 “아니야 됐어 그러진 마”라고 받아쳤다.
데이트를 마치고 영수가 영자에 대한 마음을 더욱 확신한 사이, 영자는 “호감도 없는 게 아니고 생겼다. 계속 잔잔한 상태에서 올라갔다가 내려갔다가 소폭으로만 변동이 있다. 이 사람을 좋은 사람이라고 느끼는 건 맞지만 사귀고 싶은 사람이라고 느끼는지 잘 모르겠다”라고 혼란스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데이트는 여자들의 선택으로 진행됐다. 영숙은 “재밌고 유쾌해서”라며 상철을 선택했다. 옥순과 현숙도 마찬가지였다. 2대 의자왕에 등극한 상철에 정숙은 “상철아 소원 풀었다. 2대 의자왕이다”라고 웃었다.
정숙은 “전날 대화가 통해서”라는 이유로 광수를 선택했다. 순자는 영철을 향한 마음을 접고 영수에게 직진한 상황. 그는 “모르겠다. 머릿속에 맴돌아서 이미지가 이상하게도 그래서 이렇게 의자왕이구나. 마성의 매력이 있는 것 같다”라고 영수를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반면 영자는 “영수님과 마지막으로 대화를 좀 해보고 싶다. 거절의 뜻을 밝혀야 할 것 같다. 가장 저에게 신경 많이 써주기도 했고 가장 고마운 사람이기도 해서 마지막으로 대화를 해보고 싶다”라는 이유로 영수를 선택해 눈길을 끌었다.
누구의 선택도 받지 못한 영식, 영철, 영호는 고독정식이 확정됐고, 상철은 정숙, 옥순, 현숙과 다대일 데이트를 하게 됐다. 옆에서 지켜본 정숙은 인터뷰를 통해 “대충 몰표가 나올 거라고 예상은 하고 있었는데 보니까 배 아프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제작진이 “상철에게 마음이 없지 않냐”라고 묻자 정숙은 “그렇겠죠. 없을 거다 아마. 저도 잘 모르겠다. 그냥 문득 그 갈대밭에 서 있는데 그런 생각이 들더라”라고 두루뭉실하게 답했다.
상철은 “너무 좋다. 4표 받았을 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사실 너무 분에 넘치는 말도 안 되는 인생에 한 번도 오지 않을 기회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옥순님 왔을 때는 슈퍼 데이트 때 데이트 선택이 오면 서로 뽑자고 했는데 진짜 그 약속을 지켜줬다. 그래서 더 좋았다”라고 인기남이 된 소감을 밝혔다.
영상 말미, 예고에서는 최종 선택을 앞두고 영식은 옥순을 향해 “부산에서 향후 있을 만남과 기억들과 추억들이 즐거움으로 유지됐으면 좋겠다”라고 전하며 눈물을 쏟아냈다. 영수 또한 영자에게 “이 자리에 네가 없었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을 거야”라고 눈물을 훔치는 모습이 그려져 궁금증을 높였다.
/mint1023/@osen.co.kr
[사진] ‘나는 SOLO’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