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가 ‘에이스’를 내세워 2연승을 노린다.
SSG는 10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을 벌인다. 9일 경기에서는 SSG가 8-5 역전승을 거뒀다.
전날 경기에서는 선발 오원석이 5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지만 불펜진이 무실점으로 잘 막았고 7회 박성한의 동점 적시타, 8회 키움 실책과 박성한, 최정의 연속 적시타로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지난 주말 창원 원정 3연전 싹쓸이 패 충격 이후 분위기를 추스른 SSG. 김광현을 올려 2연승에 도전한다.
김광현은 지난 3경기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63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 23일 개막전에서 롯데 자이언츠 상대로 5이닝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29일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6이닝 1실점 호투로 2승째를 챙겼다.
직전 등판인 지난 4일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2⅔이닝(무실점) 투구를 하고 교체됐다. 당시 허리 통증 때문에 더 던지지 못했다.
지난해 키움 상대로는 3경기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74로 강했다. 김광현이 팀의 2연승을 이끌며 개인 3승째를 챙길 수 있을까.
키움 선발은 외국인 투수 아리엘 후라도다. 후라도는 지난 3경기에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5.06을 기록하고 있다. 개막 2경기에서 모두 패전을 안았다가 지난 4일 삼성 상대로 6이닝 1실점 호투를 벌이며 시즌 첫 승을 올렸다.
키움의 질주는 7연승에서 끝났다. 김광현 상대로 전날 패배를 설욕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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