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애런 윌커슨이 팀의 뒤쳐진 분위기를 되살릴 수 있을까. 본인의 기복도 해소해야 한다.
윌커슨은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정규시즌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윌커슨은 올 시즌 3경기 선발 등판해 1승1패 평균자책점 4.41의 기록을 남기고 있다. 3월23일 SSG와의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4실점을 기록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하지만 29일 NC전에서는 6⅓이닝 1실점(비자책점)의 성적으로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하지만 4일 대전 한화전 다시 5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승패는 없었다.
지난해 삼성을 상대로는 2경기 등판해 2승을 수확했다. 평균자책점은 4.15(13이닝 6자책점)으로 약간 높은 편이다.
전날(9일) 롯데는 2연승의 분위기를 잇지 못하고 1-8로 역전패를 당했다. 1-0의 살얼음 리드에서 6회 순식간에 5실점 하면서 패색이 짙어졌다. 윌커슨은 이 분위기를 다시 반등시켜야 할 의무를 띄고 마운드에 오른다.
한편 3연승을 질주하고 있는 삼성은 위기의 외국인 선수 코너 시볼드가 마운드에 오른다. 코너는 3경기 2패 평균자책점 5.94로 부진하다. 23일 KT와의 개막전 6이닝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29일 SSG전 5이닝 5실점, 4일 키움전 5⅔이닝 5실점으로 무너지면서 연달아 패전 투수가 됐다.
코너로서는 팀의 연승을 잇고 자신의 시즌 첫 승으로 분위기를 반전시키기를 바랄 것이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