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심장VS'에서 EXID 출신 가수 겸 배우 하니가 활동시절 부당대우 피해에 대해 폭로해 눈길을 끌었다.
9일 방송된 SBS 예능 '강심장VS'에서 천재와 바보는 한 끗차이 주제로 토론했다.
아이큐 145로 공감천재로 EXID 멤버이자 배우로 활동 중인 하니가 출연, 아이돌 대표 뇌섹녀인 그는 두달 만에 토익 900점을 받았다고. 멘사 회원수준이었다.
계속해서 학창시절 1등을 놓친적 없다는 하니는 "17살 때 연습생 생활하다가 제명되고도피성 유학을 갔다"며 중국으로 고등학생 때 기숙학교에 들어갔다고 했다.
하니는 "내부 규율 엄격한 곳, 일주일에 한번 부모님과 한 번 통화할 수 있었다"며 외출과 인터넷 금지인 곳이었다며 회상, "매주 시험 1등하면 장보기 외출이나 인터넷할 수 있는 자유시간이 있어, 당시 옥수수 소시지가 먹고싶어서 목표가 생겼고 계속 전교 1등했다"며 쌓아놓고 먹었다고 해 웃음짓게 했다.
이 가운데 하니의 데스노트에 대해서도 얘기를 나눴다. 하니는 "데뷔 당시 연예계 산업이 과도기 단계.그 나이에 부당한데? 느끼는 것들이 많았다"며 "가수 아닌 상품으로 취급받는 기분 부당한 일을 다 기록했다"고 했다.
하니는 예를 들어 "'몇월 며칠, 매니저오빠가 집으로 들이닥쳐서 휴대폰을 걷었다, 등 사건일지를 작성했다"면서 "회사에서 가장 힘 센 사람이 제일 무서워하는 사람을 찾아갔다, 바로 투자자, 연락해서 멤버들 다 데리고 찾아갔다"고 말했다.
이후 하니는 "더이상 우리에게 부당한 일 할 수 없게 돼서 내 노트가 데스노트가 됐다"며 다행히 멤버들도 지지했다고 언급, 13년 'EXID' 팀워크 비결도 전했다. 이에 전현무는 "남자친구가 벌벌 떨겠다"며 웃음짓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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