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모집’ 김광규가 전세사기부터 보이스피싱을 당했다며 조심할 것을 당부했다.
9일 방송된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세모집-세상의 모든 집’(이하 ‘세모집’)에서는 아파트 커뮤니티 중 하나인 ‘조식 서비스’부터 봄철 이사 시즌을 맞아 MC들의 집 고르는 꿀팁을 낱낱히 공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붐은 4월 이사 시즌을 맞아 “본인들만의 집 보는 팁이 있냐”고 물었다. 제이쓴은 “저는 위치를 본다. 좀 있으면 애기가 곧 유치원에 가니까”라며 필요한 생활 편의 시설을 확인한다고 밝혔다.
홍현희는 “확실히 아기가 있으니까 채광이 중요하다. 빛이 난다. 그러면 그 집이 돈 버는 집이고”라고 말했다. 이에 제이쓴은 “저랑 얘기한 거 다르지 않냐. 느낌이 온다고 하지 않냐”라고 받아쳤다.
그때 김광규는 “그 느낌 조심해야 한다. 느낌만 믿고 사실 들어갔다가 딱 갔는데 그 집에 아기가 있었다. 아기 냄새랑 집이 따뜻하게 품어줬다. ‘이 집이구나’ 그러고서 사기를 맞았다”라며 전세사기를 떠올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최근 전세사기가 급증한 만큼 오상진은 “등기부등본 확인은 필수다. 본인이 직접 서류를 떼서 등기부등본, 근저당을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하지만 김광규는 “제가 다했는데도 다하고도 사기를 당했다. 등기부등본도 너무 깨끗한데 일단 집주인과 계약을 직접 해야 한다. 공인중개사 사장님만 믿고 계약하면 큰일난다”라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이에 놀란 제이쓴과 홍현의는 “등기부등본 이름 대조 안했냐”, “신분증 안 봤냐”라고 물었고, 김광규는 “가짜 위임장을 보여준다”라고 답해 충격을 안겼다.
또 제이쓴은 “대출 이자를 내려준다면서 대출 환승하라는 보이스 피싱도 기승을 부린다. 여러분들 모르는 번호 받지 마세요”라고 주의를 줬다. 그러자 김광규는 이러한 보이스피싱도 당했다고 고백해 놀라움을 더했다.
김광규는 “그것도 제가 당했다. 제가 진짜 잔금을 하려고 하는데 우리나라 굴지의 은행에서 문자가 왔다. 1% 저금리로 국가에서 지원하는 전세금. 그래서 링크 들어가서 까는 순간 내 폰인데 내 폰이 아니다. 경찰에 전화하면 그 사기꾼이 받았다. 원래 경찰서는 ARS로 연결된다”라고 분노했다.
한편, TV CHOSUN ’세모집’은 정해진 주제에 맞는 세계 각국의 집을 소개하고 집값, 집에 숨어 있는 비밀 맞히기를 통해 도시의 물가와 문화, 사람들의 삶을 들여다 보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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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세모집-세상의 모든 집’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