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12주년' 엑소 카이, 팬 사랑에 공백기가 어디 있어···세훈과 티키타카까지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4.04.09 21: 04

엑소 카이가 팬들을 향한 깊은 사랑을 전했다.
지난 8일 카이는 공식 위버스 채널을 통해 팬들을 찾았다. 이날 낮에 공개된 카이의 말투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이날 낮 엑소 공식 계정에서는 데뷔 12주년을 맞이해 세훈과 카이가 팬들을 위한 음식 추천을 하는 듯한 장면을 메시지 이미지로 공개했다. 
카이는 "이게 뭐예요? EXO-L이랑 먹을 음식 골라요?"라고 묻더니 이내 "치킨이 없넹.."이라며 축 처진 본연의 말투로 아쉬움을 드러냈다. 알아 주는 치킨 애호가인 카이는 이전 예능 프로그램에서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치킨을 주문할 정도로 치킨을 가장 사랑한다.
그에 반면 세훈은 다른 멤버들이 고른 음식 중 잡채가 있는 것에 "잡채 누구야"라며 심플하면서도 강경한 태도를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엑소에서 마지막으로 입대한 세훈과 그보다 한 발 앞서, 갑작스럽게 입대가 결정된 카이의 모습이 그려지자 팬들은 한창 행복함에 젖어 있었다. 이내 저녁이 되자 카이가 쓴 장문의 글이 공개되는 순간, 행복함은 먹먹한 감동으로 번지게 됐다.
카이는 "안녕하세요 카이입니다. 여러분 4월 8일 우리의 12주년이 왔어요. 저는 여전히 잘 지내고 있답니다. 여러분도 잘 지내고 계시죠? 한 해 한 해 이렇게 4월 8일마다 여러분과 함께 성장하고 보내왔던 시간들을 되돌아보며 추억해 왔었는데 그게 참 행복했던 거 같아요."라며 12년의 모든 세월을 담아 안부를 전했다.
이어 카이는"그 추억들이 어느새 12년이 됐고 지금의 우리를 만든 것 같습니다."라며 여전히 끈끈하고, 뜨거움과 함께 공존하는 단단한 팬들과의 소통과 사랑을 곱씹었다. 카이는 "지금은 잠깐 떨어져 이렇게 살짝 아쉬운 기념을 하지만 그 아쉬운 마음 꾸욱 모아 13주년에는 꼭 여러분의 얼굴을 마주하며 축하하고 싶습니다"라고 말해 그의 소집 해제와 함께 훨훨 날아갈 앞으로의 활동까지 고대하게 만들었다.
마지막까지 카이는 "너무너무 감가하고 보고 싶습니다. 여러분, 엑소엘 알라뷰"라며 사랑과 감사를 담았다. 팬들은 "진짜 아직도 김종인이 민간인이 아니란 사실이 날 슬프게 해", "13주년에 끝내주는 앨범으로 오기야", "종인이 제대까지 얼마 남았냐고 미치겠다" 등 벅찬 마음을 전했다.
한편 카이는 작년 미니 솔로 3집 앨범 'ROVER'를 발매, 각종 차트 1위, 음악방송 1위 등을 석권했으며 2023년 최고의 챌린지 열풍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또한 카이가 속한 엑소는 작년 7월 3년 6개월 만에 정규 7집으로 컴백해 밀리언셀러 판매를 자랑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카이 채널, 위버스, 엑소 공식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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