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국가대표 포수 김동헌이 팔꿈치 수술을 받고 시즌 아웃이 될 예정이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SSG와 경기에 앞서 취재진 브리핑 도중 김동헌의 2군 근황을 묻는 질문에 "팔꿈치 부상을 당했다고 들었다. 자세한 것은 구단 홍보팀에서 보도자료를 낸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키움 구단은 김동헌이 오른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했다. 김동헌은 2군에서 뛰다가 팔꿈치 통증으로 병원 검진을 받았는데, 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다. 크로스 체크를 위해 병원 2곳에서 검진했는데, 결과는 똑같았다.
키움 관계자는 "인대 파열의 정도가 좀 심해서 MCL 수술을 해야 한다.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고 수술 날짜는 가급적 빠른 시일로, 선수랑도 상의를 다시 한번 해보고 잡을 것이다.
재활에 1년이 걸리니까 내년 복귀까지 생각하면 수술을 빨리 하는 게 낫지 않을까라는 게 현장의 의견이다. (수술 날짜는) 선수랑 좀 협의를 해봐야 될 것 같다"고 전했다.
김동헌은 개막 후 송구에 문제가 있어 2군으로 내려갔다. 개막 후 2경기에 출장하고 5타수 1안타를 기록한 후 3월 27일 2군으로 내려갔다. 퓨처스리그에서는 3경기 출장했다. 4월 5일 LG 2군과 경기에 출장이 마지막이다.
2023년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12순위로 키움에 입단한 김동헌은 지난해 102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4푼2리(211타수 51안타) 2홈런 17타점 OPS .631을 기록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발탁돼 금메달을 목에 걸고 병역 면제 혜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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