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 좌완 네스토르 코르테스가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코르테스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서 8이닝 2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뽐냈다. 양키스는 마이애미를 7-0으로 제압하고 3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시즌 첫 등판이었던 지난달 29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4실점으로 무너졌던 코르테스. 지난 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 시즌 첫 승을 향한 재도전에 나섰다. 5이닝 8피안타 2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비교적 잘 던졌으나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시즌 세 번째 등판에서 최고의 투구로 마수걸이 승리를 장식했다.
코르테스는 이날 4회와 7회를 제외한 모든 이닝을 삼자범퇴 처리했고 스코어링 포지션에 주자를 내보내지 않았다. 총 투구수 102개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70개.
앤서니 볼피와 후안 소토는 4회 3점 아치를 터뜨리며 코르테스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무사 1,2루 찬스를 맞이한 볼프는 1B-2S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4구째를 공략해 좌측 담장 밖으로 날려 버렸다.
양키스는 알렉스 버두고의 2루타, 호세 트레비노의 볼넷 그리고 존 버티의 희생 번트로 또다시 2,3루 기회를 잡았다. 글레이버 토레스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소토가 우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6-0. 양키스는 5회 2사 2루 추가 득점권 상황에서 버두고의 중전 안타로 1점 더 달아났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