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원 "아무나 지켜주고, 아무나 구해주지 않는다" 안방 설렘 폭발 ('야한 사진관')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4.04.09 09: 16

 배우 주원이 캐릭터의 감정선을 밀도 있게 담아냈다.
지난 8일 방송된 지니 TV 오리지널 ‘야한(夜限) 사진관’에서는 봄(권나라 분)에게 마음을 전한 기주(주원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기주는 최훈(최태준 분)에게 빙의 된 봄을 구하기 위해 움직였다.
우여곡절 끝에 위기에서 벗어난 기주는 봄을 전과 다르게 대해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했다. 특히 상처에 연고를 발라주던 봄의 손을 소중하게 잡으며 나보다 먼저 사라지지 말라고 부탁하는 기주의 행동이 미묘한 분위기를 자아낸 것.

뿐만 아니라 기주는 혹시 모를 위험에서 봄을 지키기 위해 불침번을 섰다. 여기에 부작용으로 인해 열이 난 기주는 봄의 어깨에 기대며 아무나 지켜주고, 아무나 구해주지 않는다고 답해 또 한 번 시청자를 설레게 했다.
그런가 하면 기주는 자신의 사진을 남기기 위해 봄에게 카메라 조작법을 설명해 줬다. 어색하게 앉아있던 기주는 봄의 장난에 환하게 웃었고, 더 나아가 진심 어린 고백을 하며 입맞춰 브라운관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이처럼 주원은 처음 사랑을 시작하는 떨림을 자연스레 녹여내며 캐릭터를 더욱 생동감 있게 구현했다. 무엇보다 봄을 바라볼 때 전과는 확연하게 다른 눈빛으로 표현해 가슴 떨리는 설렘을 전했다.
이렇듯 주원은 상황에 따라 완급을 달리한 연기로 극의 분위기를 이끌어갔다. 최훈과의 대치했던 장면에서는 긴장감을 부여한 연기를 보여줬고, 봄을 좋아하는 자신을 인정하고 또 고백하는 장면에서는 그야말로 봄이 찾아온 듯 간질간질한 포인트를 살려 풍성함을 더했다.
한편, 주원 주연 ‘야한(夜限) 사진관’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지니 TV, 지니 TV 모바일, ENA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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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야한 사진관'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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