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죽음, 인정하기 힘들었다" 송선미, 사별 아픔 고백 '먹먹'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4.04.08 21: 09

’4인용 식탁’에서 배우 송선미가 출연, 사별한 남편에 대한 깊은 그리움을 드러내 먹먹하게 했다. 
8일 방송된 채널 A 예능 ‘휴먼 다큐멘터리-4인용 식탁’에서 송선미가 출연했다. 
데뷔 29년차 배우 송선미가 출연, 아파트로 이사온지 1년 정도됐다는 그는“상도동에 들어온 건, 임신하고시댁 들어가서 살겠다고 해서 상도동에 살아, 벌써 8년째 거주 중이다”고 했다. 이어 아늑한 거실과 주방 등 집안을 공개했다. 주방에서 송선미는 “신랑과 신혼 때 장만한 식탁, 대부분 신혼살림으로 마련한 가구들 그대로 쓰게 됐다”며 “햇빛이 비췄을 때 보이는 모습이 있어 볼 수록 참 예쁘다”고 회상했다.

앞서 2017년 송선미 남편이 사촌 동생으로부터 청부살해를 당했고, 송선미는 결혼생활 2년만에 예고없이 찾아온 아픔을 겪었다. 한 방송에서 송선미는 "아이가 아빠를 인지해, 사실대로 얘기했다"면서 "딸이 3살 땐 아빠가 우주여행을 갔다고 했고, 조금 더 컸을 때는 자세하게 말했다, 최근엔 아빠가 나쁜 사람에게 다쳐서 하늘나라로 갔다고 얘기했다"고 덤덤하게 말하기도. 
남편의 불의의 사고로 딸을 홀로키운 송선미는 “한 동안 딸이, 남편과 처음 만났을 때를 계속 물어봐 딸에게도 자주 아빠 이야기를 들려준다”며 “아빠가 어떤 사람이었는지도 얘기한다”고 했다.
송선미는 “처음에 가장 힘든 건, 남편이 이 세상 없다는걸 인식하는게 힘들었다 3년이 지나서 비로소 남편의 죽음을 인식했다”며“그 다음엔 그리움이 찾아와서 더 힘들었다”고 했다. 송선미는 “딸이 있기에 힘든 시간을 이겨낼 수 있었다”며“작년엔 단둘이 캐나다 여행에 떠나, 온전히 둘 만의 시간을 보냈다, 보통 부모가 함께 다니기 마련인데 처음 둘만의 제주도 여행을 떠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별했던 생일도 떠올린 송선미는 “사실 원래 생일을 잘 챙기지 않아 근데 딸에겐 축하와 기쁨을 전해주고 싶어서 잘 챙겼다”며 “어느 날은 딸이 엄마 생일을 정말 멋지게 만들어주겠다고 해 , 엄마를 위해 생일을 만들어줬고 따뜻한 생을 보냈다”며 고마웠던 일화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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