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은혜가 예능 '놀던언니2'에 불참한 것을 두고 불화설이 고개를 드는 가운데, 미리 예정된 스케줄 때문에 불참한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9일 오후 8시 40분 방송하는 E채널·채널S 예능 '놀던언니2'에서는 베이비복스 멤버들이 등장해 다양한 라떼 시절과 추억 토크를 쏟아낼 예정이다.
최근 녹화에는 베이비복스의 리더 김이지, 이희진, 심은진, 간미연이 출연했고, 과거 안티에 시달린 트라우마와 그로 인해 더욱 끈끈해진 팀워크를 털어놨다. 그러나 막내이자 배우로 활동 중인 윤은혜가 불참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일부에서는 단순히 녹화에 불참했다는 사실을 두고 또 다시 멤버간의 불화설을 제기한 것.
이에 대해 윤은혜의 측근은 OSEN에 "'놀던언니2' 출연 섭외를 받았지만, 미리 잡혀있던 딴 스케줄 때문에 안타깝게 참석하지 못했다. 다른 이유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꾸준히 나오는 지겨운 불화설에 대해서도 "윤은혜와 베이비복스 멤버들은 예전에도, 지금도 여전히 잘 지낸다. 멤버 사이에 불화는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베이비복스는 해체 시절부터 10년 넘게 불화설이 나왔지만, 그때마다 멤버들이 적극적으로 해명해왔다. 이희진은 2009년 "그 누구도 소문에 대해 나서서 말하지 않아 소문만 무성했을 뿐 아직도 멤버들은 사이가 매우 좋다"고 반박했다. 연기자로 먼저 데뷔한 윤은혜에 대해서도 "주변에서 샘나지 않냐고 물어보지만 전혀 질투를 느끼지 않는다. 오히려 막내 윤은혜가 혼자서 헤쳐나가며 상처받았을 것을 생각하니 대견하고 많이 배운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 다.
심은진도 2017년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비디오스타'에서 베이비복스 20주년에 대해 "공교롭게도 은혜 씨가 부산인가 지방에 가 있었다. 나는 다른 멤버들을 만나러 갔는데, 그 식당에서 사장님이 기사를 보고 우리의 20주년을 알게 됐더라. 케이크를 준비해주셔서 파티를 하게 됐다. '이럴 줄 알았으면 은혜를 부를 걸'이라고 올렸다"며 아쉬워했다.
또한 심은진은 윤은혜와의 불화설에 대해 "아니다. 사이는 좋다. 자주 만난다. 완전체로 모이기 어려워서 몇 몇씩 만난다"며 "재결합을 시도를 안 해봤던 것은 아니다. 현실적으로 회사가 달라서 뭉치기가 어렵다. 기념할 수 있을 때는 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설명했다. 김이지 역시 지난 2월 '밉지않은 관종언니'에서 "베이비복스는 불화가 없었다. 윤은혜와 간미연이 천사"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윤은혜는 현재 자신이 운영하는 채널 '윤은혜의 EUNHYELOGIN'를 통해 팬들과 소통 중이며, 배우 복귀를 위해 작품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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