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썼다, 상민아!" 20년 만에, 69억 7천만원 '빚' 청산 울컥 ('미우새') [Oh!쎈 포인트]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4.04.07 23: 27

’미우새’에서 빚 청산이 임박한 이상민이 출연, 채권자 앞에서 빚 서류를 찢었다. 
7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약칭 미우새)’에서 이상민이 빚을 청산했다. 
이날 2004년부터 20년간 이어진 채무관계의 채권자를 만나게 됐다. 10억을 갚아야했던 채권자.  이상민은 채권자에게 신발을 선물, “이제 각자의 길로 가게 됐다, 오래 걸렸다”고 했다. 20년 만에 빚이 청산된 순간이었던 것. 빚 청산의 날이었다.

앞서 이상민은  69억이라는 막대한 빚을 지난해 다 청산한다고 밝혔는데 이와 관련 이상민은 “사실 이제 2백만원 남았다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 꼬였다”며 “압류를 다 해지해야하는데 그 계좌만 못 했다”고 했다. 어찌됐든 69억 빚 청산 임박한 이상민.  채권자에게 “그때 왜 날 믿었나”고 하자 채권자는 “돈 갚는다고 했을 때 너의 눈빛이 무조건 갚을 놈이었다”며 굳건한 믿음을 보였다.
그러면서 채권자는 “우리 둘이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니었다”며 위기가 있던 관계를 언급, 이상민은 “너무 힘들어서 전화를 안 받았다당시 스무 명 전화를 받았기 때문 빚 독촉 전화가 반복되니 연락을 피한 것”이라 했다. 결국 채권자가 직접 이상민을 찾아왔다고. 채권자는 “그때 죽일 것 같던 기세 , 이제 이상민과 끝이구나 절연 위기까지 왔다”고 했다.
이에 이상민은 “ 나도 처음으로 (감정이) 터졌다 정말 버티기 힘들었을 때”라고 떠올렸다.이에 채권자는 “나도 여기서 화를 내면 안 되는 구나 느껴 나를 기망한게 아니지 않나, 크게 일어났던 친구는 다시 일어날 거라 믿어 기다렸다”며 그렇게 이상민을 믿었다고 했다.
이후 수북이 쌓인 채무증서인 빚서류 뭉치를 꺼낸 채권자와 이상민. 서류엔 69억 7천만원이란 숫자가 적혀있었다.또 채권자는 이상민을 향한 믿음으로 이자도 0%로 했던 것. 채권자는 “이 서류들 찢어서 없애고 훌훌 털었으면 좋겠다”며“애 많이 썼다 상민아”라고 했고 이상민도 빚 서류를 찢으며 “20년 기다려줘서 감사하다 잘 살겠다”고 말해 먹먹하게 했다. /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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