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결과 만든 것 정말 고맙다".
수원삼성은 7일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2 5라운드 충북청주와 맞대결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수원삼성은 3승 2패 승점 9점을 기록, 3위로 뛰어 올랐다.
수원삼성 염기훈 감독은 "정말 힘들었다. 오늘 경기를 통해 많이 배우고 느꼈다. 상대로 일대일 싸움서 분명히 승리해야 한다는 것을 선수들도 알게 됐다.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결과를 만든 것은 정말 고맙고 대견스럽다"면서 "90분 내내 응원해 주신 팬들께 너무 감사하다. 정말 기쁘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염 감독은 "끝까지 골이 터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 충북청주도 마찬가지였다.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는 모습이 계속 나와야 한다. 골이 터져야 한다는 마음이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염기훈 감독은 "K리그 2에 임하면서 선수들에게 절대로 일대일 싸움서 패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K리그 2에는 터프한 수비들이 많기 때문에 이겨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늘도 그런 부분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선수들에게 더 많은 부분을 강조하고 있다. 훈련도 집중하고 있다. 일대일을 이겨낼 수 있는 방법을 더 찾아내고 만들어야 한다. 그렇다면 더 좋은 경기력이 나올 것으로 믿는다"라고 설명했다.
김현의 복귀에 대해 염 감독은 "김현은 프리시즌 때 정말 제가 원했던 선수다. 스크린을 서줄 수 있는 선수를 원했다. 훈련을 하면서 그런 모습이 많이 나왔다. 김현은 앞으로 몸이 더 좋아질 것이기 때문에 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부상 당한 한호강에 대해서는 "확인을 해봐야 한다. 정밀 검사를 통해 정확한 상황을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다.
염기훈 감독은 "오늘 경기를 통해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었다. 극장골을 넣는 것이 드물었지만 오늘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모습이 대단했다. 포기하지 않고 자신있는 모습이 나와 기대가 크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염기훈 감독은 "5경기를 펼치면서 빌드업을 할 때 중앙 수비에서 여러가지 우리의 약점을 찾고 있다. 그 부분을 잘 해결해야 한다. 힘든 상황이지만 당장 우리의 전술을 바꾸기 보다는 세밀한 부분에서 빌드업이 살아날 수 있도록 잘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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