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보아의 은퇴 언급만으로도 팬들에게 충격을 안기고 있다. 날짜까지 정확히 전한 보아. 이 가운데 그녀가 남긴 업적도 돌아봤다.
앞서 보아는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이제 계약 끝나면 운퇴해도 되겠죠?”라는 글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운퇴’ 아닌 ‘은퇴’라고 오타를 다시 정정하며 실제 연예계 은퇴를 말하는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에 보아가 은퇴란 단어를 언급한 만으로도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지금껏 24년 동안 그녀가 남긴 음악적 업적은 누구도 대체할 수 없기 때문.
지난 2000년, 만 13세의 나이로 가요계에 데뷔한 보아, 그는 한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K팝 한류를 개척한 선두주자다. 처음 데뷔 때는 나이가 어린 것만으로도 악플에 시달리며 쉽지 않은 길을 걸었지만, 보아는 점점 실력으로 대중들에게 인정받았다. 그도 그럴 것이 그가 이룬 업적만 해도 전설로 남아있기 때문.
보아는,만 14세란 어린 나이에, 한국에 이어 일본 가요계에도 홀로 뛰어들며 출사표를 던졌다. 지금이야 해외진출이 자연스러워졌지만 당시엔 가시밭길과 같던 길. 하지만 보아는 노래와 춤으로 기본실력은 물론, 능숙하게 일본어를 구사하며 그야말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일본 데뷔 1년 만에 한국인 최초, 오리콘 차트1위를 차지하는 등 일본 열도를 후끈 달아오르게 한 것. 이는 한국가수로 보아가 최초라고 알려지며 그녀의 위상을 더욱 입증하게 됐다.
이 뿐이랴. 당시 음반 판매량도 하루 100만장 이상을 기록했다고 알려지기도 보아. 이 기록에 힘입어 그는 서울가요대상, SBS 가요대전에서 '최연소' 대상을 차지,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빌보드의 메인 차트인 '빌보드 200'에 진입하며 전세계에 K팝을 알렸다. 그렇기에 이에 일각에서는 과거 그의 경제적 가치를 두고 2000억 원에 달한다는 분석도 나왔으며 ‘걸어다니는 중소기업’이란 말도 나올 정도.
그렇게 '아시아의 별'로 수많은 성과를 남긴 보아. 그가 남긴 업적은 K팝 시장의 꽤나 큰 부분을 차지한다. 그런 그녀가 은퇴를 언급한 것만으로도 팬들에게 충격을 안기고 있는 상황. 이 가운데 7일인 오늘, 보아는 “저의 계약은 2025년 12월 31일까지입니다!"라며 "그때까지는 정말 행복하게 가수 보아로서 최선을 다 할 거에요!! 걱정 말아요. 내 사랑 점핑이들(보아 팬덤 명)"이라고 밝혀 더욱 화제를 몰고 있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