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준호와 김대희, 홍인규가 센스있는 입담으로 토요일 저녁을 웃음으로 물들였다.
이들은 지난 6일 방송된 채널S 예능 ‘니돈내산 독박투어2’ 14회에서 수학여행 콘셉트로 경주를 방문했다.
특별히 국내 특집으로 진행된 이번 여행에서 김준호는 숟가락 뒤집기 게임을 하자고 제안했고 게임을 진행하자마자 바로 걸려 당황해했다. 김준호가 최종 독박자에 당첨되자 김대희와 홍인규는 “(김준호가) 하자고 했어”라고 춤을 추는 등 김준호를 약 올렸다.
두 번째 게임으로 홍인규가 삐약이 게임을 추천했다. 삐약이 게임은 움직이는 삐약이 모형의 선택을 받는 자가 독박자가 되는 것이었고, 삐약이가 어느새 홍인규에게 다가가자 그는 경악하며 안된다고 소리쳤다.
첫 번째 국내 여행지로 경주에 온 독박즈들은 수학여행 콘셉트로 의상을 맞춰 입었다. 하지만 다른 멤버들과 다르게 김준호의 의상은 아재미가 느껴져 웃음을 유발했다. 또한 김대희와 홍인규는 17세 당시를 떠올리며 추억을 회상, 보는 이들의 흐뭇한 미소를 자아내게 만들었다.
한편 김준호는 주섬주섬 기타를 꺼내 들어 록 스피릿을 선보였고, 자신이 경주 김씨라며 500년 전에 왔었다고 자랑했다. 이어 제일 나이가 많이 들어 보이는 사람이 독박자가 되는 게임을 진행했고, 이에 김준호는 자신감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유발했다. 하지만 게임 결과 김대희가 독박자로 당첨, 택시비를 내게 됐고 김준호는 가슴을 쓸어내렸다.
그런가 하면 홍인규는 32년 만에 경주에 왔다면서 할머니를 위해 지도 손수건을 구매했다고 밝혔다. 추억 회상이 끝나자 독박즈들은 다시 한번 독박 게임을 진행했다. 다른 멤버들은 모두 독박에서 벗어났고 홍인규와 김준호의 대결이 시작됐다. 결국 홍인규가 이기자 김준호는 벌써 2독이라며 충격을 받았다.
이후 김준호는 독박즈들을 비밀의 장소로 끌어들였고, 이를 따라온 독박즈들은 완전히 다른 공간이라며 감탄했다. 김준호는 좋아하는 멤버들을 본 뒤 흐뭇해하며 채널S에서만 공개하는 거라고 어깨를 으쓱였다.
김준호는 한편 계속 쓰고 있던 가발을 벗고 “간지럽다”고 머리를 긁었다. 이를 본 김대희는 “긁지 마. 바람 이쪽으로 날려”라고 구박했다. 특히 “(칼국수에) 들깨가 이렇게 많이 들어가 있는 건 처음 봤어”라고 말한 김준호를 향해 “잘못 넣었대”라고 답하는 등 유쾌한 티키타카를 펼쳐 보였다. /kangsj@osen.co.kr
[사진] 채널S ‘니돈내산 독박투어2’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