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의 '지독한' 안토니 사랑..."할 수 있다는 것 알고 있어! 첼시전 그가 진짜 안토니"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4.04.07 09: 29

에릭 텐 하흐(54) 감독은 안토니(24, 맨유)를 여전히 신뢰했다.
영국 '트리뷰나'는 7일(이하 한국시간)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안토니를 향한 여전한 애정을 보였다"라고 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7일 오후 11시 30분 리버풀을 상대로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3-2024시즌 맨유는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리그 30경기를 치른 현재 순위는 6위(15승 3무 12패, 48점)에 머물고 있다. 5위 토트넘 홋스퍼(57점)와 승점 차는 9점이며 4위 아스톤 빌라(59점)와는 무려 11점 차이다.
지독한 골 결정력 문제와 수비 집중력 문제가 동시에 찾아왔다. 중원에서 주도권을 잡는 것도 쉽지 않다. 맨유의 이번 시즌 골득실은 -1이다. 43골을 넣고 44골을 실점했다. 지난달 31일엔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 수 아래로 평가받는 브렌트포드에는 경기력에서도 완벽히 밀린 끝에 1-1 무승부를 거뒀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번 상대는 리그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는 리버풀이다. 리버풀은 한 경기 덜 치렀음에도 불구하고 승점 70점(21승 7무 2패)으로 2위에 자리하고 있다. 1위는 승점 71점(31경기)의 아스날.
경기를 앞두고 텐 하흐 감독은 안토니를 향한 변하지 않는 믿음을 드러냈다.
지난 2022년 8월 30일 AFC 아약스를 떠나 8,500만 파운드(한화 약 1,453억 원)라는 거액의 이적료에 맨유에 합류한 안토니는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아스날과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하며 데뷔전을 치렀다.
이 경기 전반 35분 안토니는 곧바로 데뷔골을 기록하면서 팬들 앞에서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뜨거운 데뷔전을 치른 안토니는 2022-2023시즌 리그 25경기에 출전했지만, 4골을 기록하는 데 그치면서 이적료에 비해 만족스럽지 못한 활약을 펼쳤다.
2023-2024시즌엔 더 심각하다. 적응하기는 커녕 오히려 더 팀을 겉돌고 있다. 그는 지난 1월에야 잉글랜드 4부 리스 소속 뉴포트 카운티를 상대로 이번 시즌 첫 공격 포인트(1골 1도움)를 올렸다.
이후로는 조금 더 폼을 올렸다. 특히 3월 18일 리버풀을 상대로 치른 FA컵 8강 맞대결에서 득점을 맛보면서 팀의 4-3 승리에 일조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지난 리버풀전 득점했기 때문일까. 텐 하흐 감독은 "난 그가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고 입을 열었다.
텐 하흐 감독은 "내가 아약스에서 감독을 했을 때 안토니를 자주 봤지만, 이런 모습은 본적 없다. 안토니는 맨유로 이적한 직후 첫 3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지난 시즌 안토니는 FC 바르셀로나와 맞대결에서 결승골을 기록했다. 능력이 있는 선수다. 지난 경기 난 내가 보고 싶었던 안토니의 모습을 봤다"라고 전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매체는 "텐 하흐 감독은 안토니가 의심을 시선을 잠재우고 맨유의 주전으로 도약하길 바라고 있다. 현재 안토니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선발 12경기를 포함해 24경기에 출전했다. 지난 첼시전 기록한 어시스트는 이번 시즌 리그 첫 번째 공격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reccos23@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