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32, 마인츠)이 팀을 구했다.
1. FSV 마인츠 05는 6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분데스리가 28라운드 SV 다름슈타트와 맞대결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승점 3점이 급했던 '강등권' 마인츠는 승점 23점(4승 11무 13패)을 만들었다. 강등권에 위치한 쾰른(17위), 다름슈타트(18위)가 모두 승점 획득에 실패하면서 우선 숨통이 트인 마인츠다.
이 경기 이재성이 맹활약했다. 이재성은 3-4-2-1 포메이션의 왼쪽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해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마인츠의 선제골은 전반 32분 터졌다. 오른쪽에서 올라온 프리킥을 박스 안에 있던 이재성이 머리로 받아 떨궜고 이를 안드레아스 한체 올센이 밀어 넣었다.
전반전을 1-0으로 리드한 채 마친 마인츠는 후반전 더 몰아쳤다. 후반 15분 브라얀 그루다의 골로 2-0 한 골 더 달아났다.
전반전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이미 공격 포인트를 추가한 이재성은 만족하지 않았다. 후반 35분 오른쪽 측면에서 날아온 크로스를 이재성이 달려들며 슈팅으로 연결,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이재성은 멈추지 않았다. 후반 39분 톰 크라우스가 전방에서 버틴 뒤 이재성에게 공을 내줬고 이재성은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4-0 스코어를 만들었다.
경기는 마인츠의 4-0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 경기 풀타임을 소화한 이재성은 2골과 1도움 이외에도 패스 성공률 82%(28/34), 기회창출 2회, 상대 박스 내 터치 4회, 파이널 써드 지역 공 투입 4회를 올리면서 팀의 핵심으로 맹활약했다.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던 마인츠는 이재성의 활약으로 강등권 맞상대 다름슈타트를 제압했다. 이제 마인츠는 오는 13일 리그 9위 호펜하임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