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희가 과거 사업 실패로 인해 극단적인 생각을 했다고 고백했다.
6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박여원이 김준희를 만나 사업에 대한 고민 상담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여원은 11년 육아는 물론 시어머니의 병간호까지 하며 꿈보다는 가족을 위해 희생한 삶을 살아왔다. 거기에 틈틈이 생계를 위해 소규모 사업까지 해온 것. 그럼에도 남편 최경환이 박여원의 능력을 홀대하자 박여원은 자신이 나가서 돈을 벌면 더 많이 벌 수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며칠 후, 박여원은 자신의 롤모델인 코미디언 김지혜를 만나러 나섰다. 박여원은 “둘째 낳고까지도 피팅모델 했었다. 의류 쪽 사업도 해보고 싶다”라는 마음을 드러냈다. 김지혜는 의류 사업 멘토로 김준희를 섭외했다. 김준희는 온라인 쇼핑몰을 창업, 100억 연매출을 달성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박여원은 김준희에게 아직까지도 롱런하고 있는 비결을 물었고, 김준희는 “버티는 것이다. 3천만 원어치 명품 옷을 끌어다 팔았는데 그대로 남았다. 빚 독촉이 오더라. 극단적인 생각도 했었다. 아직까지도 울컥하는 이야기다. 잠을 두 시간씩 자다가 결국 8개월 만에 빚을 갚았다”라고 털어놨다.
박여원은 피팅에 나섰다. 복근이 선명하게 드러나는 짧은 옷을 입었고, 이를 본 백지영은 “애를 다섯을 낳았는데 어떻게 배가 저러냐. 몸매 관리를 어떻게 한 것이냐”라고 놀라워했다.
현장에는 최경환과 아이들이 찾아왔다. 박여원의 새로운 모습에 모두가 감탄했고 아이들은 엄마가 매일 이런 옷을 입었으면 좋겠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를 지켜보던 김준희는 “자신의 꿈을 위해 도전한다는 게 본받을 부분인 것 같다. 열정을 응원한다”라고 응원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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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