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진이 부모님을 위해 4억짜리 집을 선물했다.
6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박서진이 가족들과 함께 나들이를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서진이 부모님에게 선물한 약 200평의 3층 집이 공개되었다. 박서진은 “땅이 200평이다. 땅 사고 집 짓는데 4억이다. 쉴 때 내려간다”라고 설명했다.
박서진은 가족들과 함께 봄 소풍을 가게 되었다. 산수유 축제에 초대를 받은 김에 가족들과 함께 가 시간을 보내기로 한 것. 그때, 자료화면으로 박서진 가족이 ‘인간극장’에 나왔던 영상이 공개되었고, 박서진은 “저 때가 엄마 항암치료하기 전이었다. 저 날이 마지막 가족나들이었다. 13년 후로 한 번도 못 갔다. 형들이 하늘나라 가고 가족 소풍 가는 게 소원이었다”라고 설명했다.
나들이를 위해 김밥을 준비하던 박서진의 어머니는 “김밥 싸준 적 한 번도 없다. 도시락도. 미안하고 가슴이 너무 아프다”라고 말했다. 분위기가 가라앉으려고 할 때 박서진은 “소풍 갈 때 김밥을 사서 갔다. (엄마 음식이) 맛이 없기도 하고. 옛날에 엄마가 도시락을 쌌는데 급식이 그리울 정도였다”라고 첨언해 반전 웃음을 자아냈다. 박서진의 어머니는 김밥 외에도 잡채, 제육볶음 등을 준비했다. 어마어마한 음식의 양에 은지원은 “통이 크시다. 맛도 없으면서”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유발했다.
한편, 짐을 챙기던 박서진은 “사진첩을 봤는데 가족사진이 없더라. 초등학교 이후로 사진이 급격히 없더라. 그래서 카메라까지 챙겼다”라고 설명했다.
드디어 네 가족은 가족 나들이에 나섰다. 오랜만의 나들이에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고, 부모님은 다음에는 베트남 여행을 가자고 제안했다. 여동생은 여권이 없다고 말했고, 박서진은 여권보다 사진 먼저 찍으라고 도발했다. 여동생의 사진이 공개되었고, 통통한 지금과는 사뭇 다른 모습에 모두가 의문을 가져 웃음을 자아냈다.
이들 가족은 잠시 휴게소에 들렀다. 아버지가 화장실에 가고 싶다는 신호를 보낸 것. 박서진은 화장실에 있어야 할 아버지가 안 보이자 초조한 모습을 보였다. 여러 이유로 시간이 지체되자 박서진은 발을 동동 구르며 더욱 초조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혼자 계시다가 쓰러진 적이 있었다. 그래서 그렇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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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