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여왕' 김수현이 김지원에게 부탁했다.
6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극본 박지은, 연출 장영우,김희원)에서는 현우(김수현 분)가 해인(김지원 분)의 가족을 돕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그레이스 고(김주령 분)는 기자들과 짜고 해인의 가족을 뒷문으로 유인, 곤경에 빠뜨렸다. 이때 현우가 나타나 해인의 가족들을 태우고 고향집으로 향했다.
현우를 따라 용두리로 피신한 해인은 “고마웠어, 오늘. 갈 데 알아보고 있어. 내일 갈 거야”라고 말했다. 현우는 “내일이라고 해서 상황이 바뀌진 않을 거야. 지금 가장 안전하고 편한 장소는 여기야”라고 말렸다.
그러자 해인은 “난 안 편하지. 이혼한 남편 고향집이 어떻게 편하겠어”라고 반박, 현우는 “너 말고 나. 내가 편하다고. 그냥 지금은 내 생각만 좀 할게. 나도 지금 할일이 너무 많은데 네 걱정까지 할 수 없어서 그래”라고 부탁했다.
그러나 해인은 “내 걱정은 하지 마. 이혼한 사람들은 그런 거 하는 거 아니야. 우리 집이 망하건 말건 당신이랑 상관 없는 일이라고”라며 차갑게 돌아섰다.
이에 현우는 해인의 팔을 붙잡으며 “네가 잘 있을 때 그때 상관 안 할게. 지금은 그럴 수가 없어. 그러니까 네가 봐주라. 그냥 내 눈앞에 좀 있어”라고 부탁했다.
해인은 “이런 말도 안 되는 상황에 우리가 같이 있는다고 행복해지겠어?”라고 말했지만 현우는 “덜 불행할 거야. 오늘은 다른 생각 말고 덜 불행하려고 노력하자”라고 달래 눈길을 끌었다.
[사진] '눈물의 여왕'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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