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이소라가 ‘전남친’ 신동엽의 결혼식 현장을 전했다.
6일 공개된 쿠팡플레이 ‘SNL코리아 시즌5’에는 이소라가 호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소라는 첫 코너 ‘젠지포차’에서 컨설팅을 위한 업계 레전드로 등장했다. 이소라는 “헌팅포차의 세계는 냉정하다 진보한 알바생은 박수 받지만 진부한 알바생은 외면 당한다”며 특유의 느끼한 발음의 영어와 손바닥에 적은 신조어를 컨닝했지만 갑작스러운 신조어를 이해하지 못해 흑역사를 남겼다. 또한 그는 ‘남동엽’ 남현승과 커플 댄스를 춰 웃음을 자아냈고, 젠지 세대들에게 꼰대 일침을 날렸다.
특히 ‘생방송 한방의 TV연예’, ‘연애가’ 중계 코너에서는 안방마님 역할로 나섰다. 99.9%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는 이 코너에서 이소라는 직접 신동엽의 결혼식 현장을 전달했다.
턱시도를 입고 있는 신동엽을 본 이소라는 씁쓸한 미소를 지우지 못했다. 그는 이소라는 “동엽아 안녕”이라고 말했고, 신동엽은 “축하해줘서 고맙다. 우리 못 본 지 오래 됐지만 앞으로 18년 후에 SNL에서 만나자”고 답했다.
이후 클로징에서 이소라는 인사를 하지 않고 옆 스튜디오로 향했다. 그곳에는 크로마키 앞에서 연기하고 있는 신동엽이 있었고, 이소라는 신동엽과 악수를 해 박수를 받았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