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승'에 목마른 전북, '22승 8패' 상대 전적 '우위' 강원 상대로 '승전고' 울릴까[오!쎈 프리뷰]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4.04.07 06: 59

 전북현대가 시즌 ‘첫 승’ 목표를 안고 강원FC전에 나선다. 단 페트레스쿠 감독 자진 사임으로 어수선한 분위기를 승리로 최대한 안정시키고자 한다.
전북은 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강원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6라운드 홈경기를 펼친다. 
시즌 개막 후 5경기를 치른 전북은 3무 2패, 승점 3점을 기록 중이다. 12위에 머물고 있다. 

[사진] 전북현대 선수단 / 한국프로축구연맹.

일단 모든 것을 뒤로하고 전북의 최우선 목표는 1승을 거두는 것이다. 상대 강원은 1승 3무 1패, 승점 6으로 8위다.
전북은 선수단의 잇따른 부상 등의 악재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에르난데스가 부상 이탈했고, 티아고의 발끝은 아직 매섭게 터지고 있지 않다. 베테랑 센터백 홍정호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재활에 힘쓰고 있고, 왼쪽 수비수 김진수는 지난 3일 제주전(0-2 패)에서 퇴장당했다.
여기에 경기 하루 전(6일) 페트레스쿠 감독의 자진 사임 발표가 나와 전북 분위기는 좋지 않다.
페트레스쿠 감독은 “아시아 최고의 팀에서 최고의 선수, 팬과 함께 호흡할 수 있어서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전북은 더 높은 곳을 향해 가야 하는 팀이다. 팬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해 죄송하고 항상 열정 넘치는 응원을 보내줘서 감사하다”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사진] 단 페트레스쿠 감독 / 한국프로축구연맹.
전북은 침체된 상황을 ‘첫 승’으로 살려보겠단 다짐이다.
전북은 “강원전 경기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페트레스쿠 감독이 국내 코치진과 사전 교감을 통해 원만한 인계를 해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팀의 반등과 팬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빠른 시일 내 후임 감독 선임을 진행할 예정이다. 감독 인선까지 박원재, 조성환 코치와 최은성 코치 등 국내 코치진이 당분간 팀을 이끌 것”이라고 설명하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전북은 강원과 역대 전적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다. 22승 4무 8패로 크게 앞선다. 이 기세를 몰아 홈에서 강원을 제압하겠다는 각오다.
강원은 지난 3일 대구FC전 3-0 승리에 이어 2연승에 도전한다. 강원은 이상헌에게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그는 대구전에서 멀티골을 터트렸다. 리그 득점 단독 선두(5골)를 질주 중이다.  
[사진] 이상헌 / 한국프로축구연맹.
한편 이날 전북 30주년 기념 세 번째 레전드 초청으로 K리그의 프리킥 ‘스페셜리스트’ 김형범이 전주성을 방문한다. 팬 사인회, 시축 등 팬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진다.
김형범은 2006년 전북에 입단해 그해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2009년 팀의 K리그 창단 첫 우승을 이끌며 전북 K리그 왕조를 구축하는 데 주역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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