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주’ 배준호(20)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2부리그(챔피언십) 스토크시티 이적 첫 시즌 만에 두 달 연속 구단 서포터스가 선정하는 '이달의 선수’로 뽑혔다.
스토크시티는 6일(한국시간) 배준호가 3월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고 알렸다.
미드필더 배준호는 카디프시티(1-2 패)와의 2월 25일 경기에서 잉글랜드 무대 첫 골을 쏘아올렸다. 이후 미들즈브러(2-0 승)와의 3월 3일 경기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했다. 2경기 연속 골.
이어 3월 30일 헐시티전에서도 배준호는 1도움을 추가했다. 후반 추가시간 키야나 회버의 추가 골을 도왔다. 팀은 2-0 승리를 거뒀다. 당시 교체로 19분 뛰고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스토크시티는 배준호를 이달의 선수로 선정하면서 “그는 (지난 달) 한국 23세 이하(U-23) 대표팀에 차출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서아시아축구연맹(WAFF) U-23 챔피언십에 참가해 정상에 올랐다. 배준호에게 인상 깊은 한 달이었다"라고 설명했다.
배준호는 지난해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맹활약해 스토크시티로 이적했다.
앞서 배준호는 지난해 11월과 2월, 두 차례 구단 '이달의 선수'로 뽑힌 바 있다.
한편 배준호는 이달 15일 개막하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의 ‘황선홍호’ 소집 명단에 포함됐다. 이번 아시안컵엔 파리올림픽 직행 티켓이 걸려있다. 상위 3위 팀에 주어진다.
그러나 강등권에 있는 스토크시티가 '에이스' 배준호를 내줄지 불명확하다.
셀틱의 양현준은 구단 사정으로 황선홍호 차출이 불발됐다고 5일 대한축구협회는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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