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풀월드' 차은우, 父 죽음 진실 알고 오열 "김남주 향한 복수심 뿐이었다" [어저께TV]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4.04.06 06: 56

차은우가 아버지 오만석 사망을 둘러싼 진실을 알고 절망했다. 
5일에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원더풀 월드'에서는 권선율(차은우)과 은수현(김남주)의 본격적인 공조가 예고됐다. 
이날 강수호(김강우)의 엄마 정명희(길해연)는 오고은(원미경)을 찾아와 은수현과 강수호의 이혼을 막아달라고 말했다. 하지만 오고은은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았다. 은수현은 정명희를 보며 "나 보면서 버티고 계신 분이다. 이런식으로 찾아오지 말아달라"라고 말했다. 이에 정명희는 강수호의 불륜을 언급하며 "그땐 우리 모두 힘들었던 시기"라고 대수롭지 않게 이야기했다. 

오고은은 은수현에게 자신을 병원으로 데려간 권선율에 대해 이야기했다. 오고은은 "엄마 된장찌개 생각날 때마다 오던 애였다. 배보다 마음이 고픈 아이"라고 이야기했다. 
김준(박혁권)은 권선율에게 "훌훌 털고 너도 마음 편해져라. 나도 그러려고 한다"라며 "그동안 아픈 네 엄마 돌보느라 고생 많았다"라고 말했다. 권선율은 돌아서는 김준에게 "엄마 사고에 대해 더 알아봐야겠다"라며 "좀 이상한 소릴 들었다. 바쁘신데 들어가시라"라고 말했다. 
김준은 "네 마음에 걸리는 게 있으면 알아봐라. 내가 필요하면 연락해라"라고 말했다. 권선율은 차를 타고 멀어지는 김준을 의미심장하게 바라봤다. 
이날 권선율은 장례를 마친 후 어머니의 핸드폰에 있던 아버지 권지웅과 은수현의 대화를 듣게 됐다. 아버지 권지웅이 사망 당시 어머니와 통화를 하고 있었던 것. 권선율은 제발 사과해달라고 울며 비는 은수현의 음성을 듣게 됐다.
권지웅(오만석)은 "죽으려면 다른 곳에서 죽지 왜 하필 내 차에 뒤지나"라고 이야기했고 이를 들은 권선율은 눈물을 보이며 절망했다. 홀로 남은 권선율은 "나도 평범하게 살고 싶었고 좋은 아들이고 싶었다. 나에게 남은 건 은수현 당신에 대한 복수심 뿐이었다"라고 생각했다. 
은수현은 권선율을 찾아가 식사를 챙겨줬다. 은수현은 "나도 너처럼 그래봤다. 물 한 모금 넘기는 것도 힘들고 죽을 것처럼 살아봤다. 근데 이러면 안된다. 너 할 일이 있지 않나"라고 말했다. 은수현은 "네가 먼저 추스려야 내가 이야기를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은수현은 권선율의 어머니를 사망케 했던 사고를 조사하기 시작했다. 권선율과 은수현은 함께 사고 현장을 찾았고 은수현은 권선율 어머니의 사고가 우연히 일어난 사고가 아니라 계획적인 사건이라고 말했다. 은수현은 배후를 김준으로 지목했고 권선율 역시 이 사실을 이미 알고 있어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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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금토드라마 '원더풀 월드'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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