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김현숙이 함께 tvN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 씨'에서 호흡을 맞춘 고(故 송민형)을 추모했다.
5일, 김현숙이 개인 계정을 통해 "아부지.그동안 영애아부지로 든든하게 지켜주셔서 깊이 감사드려요.항상 인자한 웃음으로 마음으로 연기로 진짜 제 친아버지보다 더 다정하게 대해주셨던 아부지"라며 함께 작품에서 호흡을 맞춘 故송민형을 떠올렸다.
김현숙은 "이젠 영상으로만 아부지를 볼 수 있다는게 가슴미어집니다.언젠가 다시 만나는 날 다시 즐겁게 연기해요. 아부지.감사합니다.사랑합니다"라며 먹먹하게 했다.
故 송민형은 지난 3일 담낭암 투병 끝 별세했다. 향년 70세. 앞서 간암을 네 차례 극복하며 건강한 근황을 알렸던 그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많은 이들이 슬픔과 애도를 표했다. 특히 김현숙은 2007년부터 2019년까지 tvN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 씨'에서 아버지 이귀현 역과 딸 이영애 역으로 함께 호흡을 맞췄던 바 있다. 생전 고인과 특별한 인연이 있기에 더욱 먹먹함을 전한 모습.
같은 날 김현숙은 OSEN과의 통화에서 "너무 급작스럽게 떠나셔서 너무 믿기지 않는다. 빈소 갔을 때도 너무 믿기지가 않았다"라고 먹먹한 심경을 전했다.
그러면서 '막영애'란 드라마를 13년가량 했다는 그는 "워낙 아버지가 (저를) 이뻐라 하셨다. 그래서 빈소에 갔는데도 사실 믿기지가 않고 마음이 너무 안 좋더라"라고 슬픔을 전했다. 그러면서 김현숙은 " 공황증세가 올 정도로 답답하더라. 물론 영상에서는 볼 수 있겠지만, 다시는 볼 수 없으니까. 거의 제 친아버지가 돌아가신 것 이상으로 너무 마음이 안 좋다"라고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故송민형의 발인은 이날 오전 6시 엄수됐다.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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