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파 아티스트들이 예술 분야와의 컬래버레이션으로 재능을 꽃피우고 있다.
선재(snzae), BIG Naughty(빅나티, 서동현), 레디(Reddy), 김심야, 신스(Since) 등 다수 아티스트들이 최근 다양한 예술 분야와 활발한 컬래버레이션을 전개하고 있다.
먼저 선재는 지난 3일 세 번째 EP ‘Plan B’를 발매하고, 오늘(5일) 강수아 작가와 컬래버레이션한 수록곡 ‘Bubbles (버블스)’의 애니메이션 뮤직비디오를 한국독립애니메이션협회와 동시 공개했다. ‘Bubbles’ 뮤직비디오는 지난해 한국독립애니메이션협회 ‘크로스오버 애니메이션 창작 인력 육성 프로젝트’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선재는 음악과 애니메이션을 접목해 자신만의 유니크한 음악성을 한층 입체적으로 드러냈다. 이에 앞서 컴백 당일 공개된 타이틀곡 ‘Reset (리셋)’ 뮤직비디오 또한 이색적인 다인원 퍼포먼스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빅나티는 지난 2021년 발달장애 작가 에이전시 디스에이블드(THISABLED) 소속 양시영 작가와 아트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했다. 빅나티는 자신의 EP ‘Bucket List (버킷리스트)’의 메인 키워드인 ‘젊음, 사랑, 꿈’을 주제로 양시영 작가와 벽화 작품을 합작했고, 해당 벽화 작품의 디자인이 새겨진 MD 굿즈를 출시했다. 이후 MD 판매로 얻은 순 수익금 전액을 한국장애예술인협회와 서울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에 기부하며 뜻깊은 행보를 보였다.
Mnet ‘쇼미더머니 10’ 준우승자 신스는 지난해 유튜브 콘텐츠 ‘떡상메이트’에 출연해 그래피티 작가 다솔과 미발매곡 ‘Goal In (골 인)’으로 협업을 펼쳤다. 신스의 랩과 함께 앨범 커버를 그리는 다솔 작가의 그래피티 퍼포먼스가 한 화면에 담겼고, 두 사람의 흥미로운 작업 과정도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전했다.
힙합 아티스트 김심야와 레디는 패션계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김심야는 최근 패션 브랜드 쿠시코크(KUSIKOHC)의 캠페인 영상 음악을 프로듀싱하고 영상에 출연해 랩을 선보이는 등 다재다능한 면모를 보여줬다. 레디는 스트릿웨어 브랜드 허프(HUF) 코리아의 디렉터로 취임해 업계 내 존재감을 증명하기도 했다.
실력과 개성으로 똘똘 뭉친 이들은 음악을 넘어 다양한 분야에로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탄탄한 음악성은 물론 창의적인 시도로 자신만의 개성을 구축하고 있는 이들의 매력적인 작업물이 계속해서 팬들과 대중을 즐겁게 할 전망이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