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커플팰리스', 연애 예능 신기원 열었다..시즌2 제작 확정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4.04.05 13: 24

  '커플팰리스'가 지금껏 보지 못했던 연애 예능 프로그램의 신기원을 열었다. 
'커플팰리스(연출 이선영 CP, 정민석 PD)'는 다양한 매력의 싱글남녀 100인이 각자 외모와 경제력, 라이프스타일, 예측할 수 없는 결혼의 조건 등을 가감없이 드러내며 평생을 함께하고 싶은 동반자를 찾는 스토리를 담아낸 프로그램이다. 지난 2일(화) 방송된 최종회에서는 총 12쌍 커플이 프러포즈에 성공하며 초대형 웨딩 프로젝트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 시즌2 제작 확정, Mnet 히트IP 新가능성 제시 

Mnet은 최근 10여년간 K-POP을 중심으로 한 프로그램에 집중해 왔으나, 이전에는 당시대 트렌드를 담은 다양한 포맷의 프로그램들을 기획, 제작한 바 있다. '커플팰리스'는 글로벌 콘텐츠 제작사로 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한 일환으로, 데이팅을 비롯한 라이프스타일 장르로 Mnet의 외연을 확장시켜주는 기점이 되며 신규IP(지적재산권)로서 존재감을 확실히 보여줬다. 
심상치 않은 흥행세는 시청률에서도 응답했다. 지난 1월 30일 첫 방송된 '커플팰리스'는 꾸준한 시청률 상승 추이를 보이며 지난 4회에서 회차 최고 시청률인 1.5%를 기록한 바 있다. (AGB 닐슨 수도권, 유료 기준) 최종회 역시 가구 평균 1.0%, 최고 시청률 1.4%를 기록하며 입소문 열기 속 유종의 미를 거뒀다.
주목할 만한 성과는 여자 30대 시청률로, 최종회에서 평균 1.6%, 최고 2.1%의 수치를 나타내며 지상파 포함 1위를 차지, 여성 시청자들의 탄탄한 인기를 입증했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커플팰리스’는 벌써 시즌2 제작까지 예고된 상황. 제작진은 "10주간 함께 지켜봐주신 시청자분들께 너무 감사하다. 시즌2는 더 많이 준비해서 돌아오겠다"며 감사의 인사를 덧붙였다. 
▲ 2024 결혼시장 축소판 '커플팰리스', 역대급 스케일에 최다 매칭 '이례적 성과'
'커플팰리스'가 여타 연애 프로그램들과 다른 차별 포인트는 100인의 싱글남녀가 함께했다는 점이다. 이는 연애 프로그램 사상 역대급 스케일로, 싱글남녀 최다 인원이 투입된 만큼 최고의 매칭률이 나올 수 있을 것인지도 초미의 관심사였다. 이런 가운데 파이널 프러포즈에서 최종 12쌍의 커플이 탄생, 이례적인 매칭 성과를 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커플팰리스' 제작진은 "50대 50, 100명이 맞는 짝을 찾아가는 여정이 우리의 예상보다 더 드라마틱하게 펼쳐져서 12쌍의 커플이 탄생하는 최종 선택의 순간까지 예측이 힘든 놀라운 과정이었다"고 전했다. 최종 선택에 실패한 출연자들도 다음 시즌에 다시 참여하고 싶다고 할 만큼 다양한 사람들을 알게 되어 값지고 즐거운 경험이었다고 한목소리를 냈다는 전언.
특히 세무사-도예가, 임대업자-배우, 소방관-큐레이터, 펫 사업가-모델 등의 조합은 '커플팰리스'라서 볼 수 있는 매칭이라는 점에서 신선함을 더했다는 반응이다. 출연자들은 "아무리 100명이 나오는 거지만 '정말 내 짝을 만날 수 있을까?'라는 의문점이 많이 들었는데 좋은 인연을 만나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커플을 만들어주는 초고속 고효율 커플 맛집인 것 같다"고 전했다. 특히 여자 29번 도예가 김유진과 커플을 이룬 남자 32번 세무사 김회문은 "(제가) 진짜 맞는 분이 손에 꼽을 정도로 없는데, 그런 분마저 '커플팰리스'가 만나게 해주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신선한 시도는 참가자 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의 마음도 단숨에 관통했다. '커플팰리스'는 결혼에 진심인 100인의 싱글남녀가 만나 결혼을 위한 만남과 매칭이 이뤄지는 과정을 현실적으로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불러모았다. 뿐만 아니라 라이프스타일을 내세운 결혼의 조건과 현실 준비 과정까지, '2024 결혼시장의 축소판'을 보여주며 '결만추(결혼을 위한 만남 추구)' 연애 프로그램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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