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경준이 상간 소송을 제기한 A씨와 합의를 시도했지만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4일 한 매체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 103-3단독은 A씨가 강경준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의 조정사무수행일을 연기하고 조정을 하지 않는 결정을 내렸다.
조정사무수행일은 원고와 피고가 만나 재판이 아닌 조정으로 분쟁을 해결하는 날을 뜻한다. A씨 측은 그간 합의 의사가 없다며 조정사무수행일에 불참하겠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혀왔고, 조정이 결렬되면서 A씨의 손해배상 청구는 정식 소송 절차를 밟게 됐다.
강경준은 지난 1월 상간남 의혹에 휩싸였다. 고소인 A씨는 강경준이 자신의 아내가 유부녀인 것을 알고도 부정한 행위를 저질렀다면서 5000만 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경준 측은 “내용을 보니 서로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 이에 순차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주장했으나 이후 강경준과 A씨의 아내가 나눈 것으로 보이는 메시지가 공개돼 파장이 일었다. 이후 강경준 측은 이렇다 할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한편 강경준은 2018년 배우 장신영과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최근에는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했지만 상간남 의혹 이후 사실상 하차한 상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