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에 싸여있던 '히든 코치'가 공개된다.
7일 오후 7시 45분 방송되는 JTBC '뭉쳐야 찬다3' 에서는 김남일 코치가 '축구계 테리우스' 안정환 감독도 인정한 훈훈한 비주얼의 아들과 함께 평소 훈련 준비를 위해 축구 경기 영상을 분석하는 모습이 공개된다.
아빠와 똑 닮은 축구 열정과 카리스마에 '뭉찬에 숨겨진 코치가 아니냐'라며 이목을 끄는 가운데, 김남일이 '뭉쳐야 찬다3' 코치로 부임한 이래 모든 것을 기록했던 비밀노트가 최초로 공개되면서 현장에 큰 파장을 불러올 전망이다.
김남일은 지난 해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이들에 대해 "중학교 3학년이다. 키가 185cm로 나보다 크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날 김남일의 비밀노트로 인해 안정환-김남일 사이에 '감코진 불화설' 의혹이 제기돼 눈길을 끌었는데. 바로 비밀노트를 통해 안정환을 향한 김남일의 숨겨진 불만이 낱낱이 공개된 것. 김남일 코치의 비밀노트에는 '안정환은 평소엔 따뜻한 형인데, 운동장만 나가면 무게를 잡는다', '자신이 국가대표 감독인 줄 안다', '엉덩이 한번 차주고 싶다' 등 안정환을 향한 숨겨왔던 불만이 가감 없이 기록되어 있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 과연 두 사람 사이 불화설의 진실은 무엇인지 궁금증을 높인다.
한편, 세계랭킹 1위 태권도 국가대표 이대훈이 안정환 감독에 이어 '축구 지도자 자격증'을 준비 중이라는 사실을 밝혀 관심을 끈다. 안정환과 김남일도 못 말리는 남다른 축구 열정을 드러낸 이대훈은 축구교실 사업을 구상 중이라며 축구 지도자에 대한 야망을 내비쳐 웃음을 자아낸다.
/nyc@osen.co.kr
[사진] JT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