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트 남우현이 희귀암인 기스트암 투병 당시 심경을 털어놨다.
4일 '우하머그' 채널에는 "4,000만원 러그에 라면 국물 흘리고 튄 사연"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재친구'에는 남우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재중은 "컨디션 회복 후 제일 먼저 콘서트 하고싶었던 이유가 팬들에게 찡찡거리고 싶었다더라"라고 물었고, 남우현은 "몸이 아프니까 보고싶더라. 많이 울었다 진짜"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나 아팠던건 알았냐"고 물었고, 김재중은 "너 아팠냐"고 놀랐다. 남우현은 "이런다니까"라고 서운함을 드러냈고, 김재중은 "넌 아플때 팬만 생각하니까 알수없다. 형한테 연락했었어야지"라고 말했다.
남우현은 "아픈데 어떻게 연락하냐"고 말했고, 김재중은 "너 나 아플때 연락해서 알았잖아. 난 몰랐다 저걸"이라고 안타까워 했다.
이에 남우현은 "투병을 했다. 기스트암이라고 희귀암이라더라. 처음 검사를 했는데 몸에 뭐가 있대. 3, 4년 전에 검사했을땐 작았는데 2년 지나고 나니까 커진거다. 큰 병원가서 수술해야한다 해서 병원 가서 떼고 조직검사를 했다. 근데 희귀암이래. 그래서 20cm 개복했다"고 설명했다.
김재중은 "상처도 있냐"고 물었고, 남우현은 "있다. 보여줄순 없지만"이라며 "작년 4월말에 수술을 하고 한달정도 입원하면서 약 먹고 회복하다가 겨우겨우"라고 밝혔다.
그러자 김재중은 "몰랐다. 괜찮냐 지금은"이라고 걱정했고, 남우현은 "최근까지는 굉장히 힘들었다가 회복이 많이 돼서 지금 축구도 하고 앨범도 냈다. 원래 인피니트 앨범도 나때문에 미뤄질뻔 했다. 성규형도 '미루자. 아직은 힘들것같다'고 했다. 연습때 굉장히 힘들어했거든. 춤추면서 노래가 안되더라고. 노래가 안돼서 너무 답답하더라"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김재중은 "그 와중에 스케줄 한거냐"고 놀랐고, 남우현은 "왜냐면 이미 잡혀있던 스케줄이었다. 내가 회사를 옮겼잖아. 옮기자마자 수술하니까 회사한테도 미안하고 앨범을 5월에 내기로 녹음까지 다 해놨다가 4월 말에 수술을 한거다. 그래서 앨범 못내니까 회사한테도 죄송스럽고 괜히 나때문에 미뤄지고 이러면 계획이 다 무너지니까"라고 속상한 마음을 전했다.
이에 김재중은 "연예인들은 약속한게 있었는데 그 약속이 회사와 팬들과의 약속이기때문에 갑자기 몸이 아프면 자책을 많이 하게 된다"고 공감했다. 남우현은 "몸 아픈것보다 정신적으로 괴로워서 나는 수술하고 일주일은 제정신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김재중은 "재발 가능성 없냐"고 물었고, 남우현은 "있긴 있지만 극히 드물다 하더라. 얼마전에 추적검사 했는데 다행히 잘 아물었다. 그래서 회복하고 지금은 형을 만나고 있다"고 답했다. 이에 김재중은 "하고싶은거 다 해라"라며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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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우하머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