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숙려캠프:새로고침’에서 총체적난국인 남편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새롬은 "구해야할 것은 아내"라고 말할 정도로 아내의 사정이 안타까움을 안겼다.
4일 JTBC 예능 ‘이혼숙려캠프:새로고침’에서 이혼 위기 부부가 출연, 남편 김영재와 아내 송정애였다. 하루 평균 소주 3병의 음주하는 남편이 문제였다.가사와 경제활동 전혀 하지 않고 음주를 중단하려는 노력조차 하지 않았다.
실제 오전 7시부터 소주로 시작한 남편. 벌써 8년째 그냥 소파에서만 자는 것이 생활이었다. 24시간 일상이 한 자리에서만 흘러갔다. 남편은 “아내는 혼자서 벌어서 안 된다고 일 좀 나가라고 해 뭘 해야할지 몰라 한 자리에 그대로 움직이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렇게 밤이 될때까지 요지부동 쇼파에서만 지내는 모습. 그 사이, 아침부터 일하느라 힘들게 하루를 보낸 아내는 하루 종일 집안일도 도맡았다. 남편은 “내가 왜 저런 남편을 만나 이렇게 고생해야하나 싶어 세월이 이런 만큼 힘들고 지친다. 이런걸 누구한테 보상을 받아야하나 싶다 이젠 이혼해야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아내는 “남편 통장정리하니 77원 있더라”라며 극심한 알코올 중독으로 8년 째 무직인 남편에 대해 언급, 남편은 심지어 공병을 팔아서 소주를 구매했다. 급기야 아내의 지갑에도 손을 댔다는 남편. 이를 본 남편은 “영상 속 난 그냥 쓰레기, 나도 충격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과거 금전적 피해로 파산 경험이 있다는 남편. 사기를 당한 트라우마로 알코올 중독이 됐는데, 한 공간에 벗어나는 트라우마도 호소했다. 하지만 술 사러 갈 땐 공간을 벗어날 수 있었다.
게다가 씻지 않는 것도 문제였다. 아내는 “남편이 일주일 내내 안 씻어, 한 달 넘게 안 씻을 때도 있다. 아예 씻지를 않으니 답답하다”라고 말했다. 남편은 “머리 냄새에 나돋 놀란 적 있다”고 인정하기도. 이에 모두 웃음이 터졌다. 심지어 술 마시고 토까지 하는 남편. 이를 치우지 않는 탓에 아내가 닦아야했다. 아내는 “점점 더 심해져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라고 고민을 전했다.
남편은 “나도 도움을 받고 싶다 내가 왜 이래야하지 싶다. 나도 내 모습 어이가 없다 새로 태어나야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8년 만에 용기냈다는 남편은 알코올 의존증 고치려고 병원 다녀왔다고 했다. 하지만 그 마저 본인 의지가 아니란 것.아내의 말을 듣지 않았고, 건강 걱정에 제작진이 긴급투입 됐던 것이다. 건강을 위해 병원 진단을 권유했던 것.
병원에서는 남편에 대해 알코올 중독 말기상태라고 말하며 “이미 심화된 상태 생각보다 심각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급사할 위험성도 크다는 것, 40대 중반에 알코올성 급성 치매 위험도 있었다. 전문의는 “외래치료 불가능 입원치료만 가능하다”라고 말하자남편은 병원비를 걱정하더니 입원을 미루고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5일간 술을 안 마셨으나 또 술에 손을 댄 남편은 달라지지 않았다.
아내는 “난 최대한 노력을 했고 따라주지 않는 남편, 결혼생활이 무슨 의미가 있나 싶다”라며 이혼을 원하고 있었다. 하지만 남편은 “이혼하고 싶지 않다 아내가 마음 풀었으면 한다 아내를 사랑한다 아내 없으면 죽는다”라고 말했다. 이를 본 김새롬은 “아직도 이혼 안 했다는 것이 놀랍다 .구해야할 사람은 남편이 아닌 아내”라며 많이 지쳐보인다고 했다. 서동주와 박하선도 “아내는 어떻게 하라는 거냐 이혼 문제가 아냐 건강이 걱정된다 진짜 고쳐야한다”라며 탄식했다.
그렇게 결국 ‘이혼숙려캠프’ 제안에 참여하기로 확정한 두 사람. 하지만 시작하자마자 또 술을 찾는 남편이 그려졌다 . 심지어 남편은 “거짓말햇다”라고 말한 것. 이에 모두 “신성한 법정에서 거짓말을?”이라며 깜짝 놀랐다. 아내는 “변하지 않으면 이혼할 것 이번 솔루션 마지막이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ssu08185@osen.co.kr